2020년 11월 27일
횡성에서 새벽 5시에 출발,
추암에 도착하니 일출시간까지 여유가 있었다.
젊은 시절, 업무차 삼척에 50번도 더 왔다는 호선씨는
추암해변엔 처음 오셨단다.
우리 부부는 일출사진 찍으러 사진동호회 사람들과
대절 버스를 타고 왔던 때가 30년이 넘었다.
그 후에도 식구들, 친구들과 여러 번 추암에 왔지만
일출을 보는 건 오랜만이라 많이 설렜다.
기상예보 대로 날씨가 안좋아서 일출은 볼 수 없는 상황
내일 다시 오기로 하고 아침식사하러 삼척항으로 갔다.
생대구탕과 곰칫국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호선씨가 사준 볼락으로 무 넣고 조림을 만들어 먹었는데
비린내 전혀 없어 모두 좋아했다.
식사 후, 이봉주 처가마을, 근덕해변을 한 바퀴돌았다.
쏠비치 근처로 돌아와 카페 플라밍고에서
빙수와 커피를 마시며 쉬었다.
삼척 쏠비치에 주차하고 산토리니광장으로 올라갔다.
3시가 다되어 체크인했다.
원영아빠랑 호선씨는 방에서 쉬고
진숙씨랑 둘이 리조트 근처 바닷가를 산책했다.
삼척해수욕장에는 처음 가봤는데
재미있는 시설물이 있었다.
40여분, 산책하고 들어오니
일몰을 촬영한다고 미리 봐둔 장소로 나가자고 했다.
저녁엔 회를 먹을까 생각했지만
진숙씨를 생각해서 2년 전에 갔었던
삼척중앙시장 영덕집에서 해물찜을 먹었다.
장날이라서 무척 복잡했지만 식당 안엔 1팀만 있었다.
모두 대만족~
역시 가성비 최고의 맛집
맥주와 안주, 베스킨라빈스 쿼터까지 포장해서
방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11월 28일
일출을 찍으러 다시 추암해변으로 갔다.
토요일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러 모였다.
호선씨가 사진 찍는데 열중하는 사이,
우린 자동차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어제 갔던 바다횟집에서 아침식사하려고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중간에 정차하고 몇컷 찍었다.
계획하지 않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편안하고 즐거운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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