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횡성

sookjac 2008. 6. 13. 10:26

 

 

 

 

남편의 친구 모임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갔다.

호선 씨가 횡성에 32평 빌라를 샀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그곳에서 2박 하며 주문진 가고 천문대 가고...

하는 계획이라 했다.

 

금요일 저녁 횡성에 도착하니 7시쯤 되었다.

먼저 도착한 호선씨부부는 저녁을 먹었다고 해서

우리도 시내에서 식사를 한 후 들어가기로 했다.

횡성까지 왔으니 한우를 먹자고 결정하고

예전에 왔던 한우플라자 건물을 찾았다.

식당을 찾고 보니 건너편에 축협이 있었다.

1인분에 4만 5천 원씩 9만 원 이상이 들 텐데

축협에서 좋은 고기를 사서 구워 먹으면

어떠냐고 했더니 남편이 좋단다.

각종 야채와 버섯, 갈빗살과 차돌박이를 사서

빌라로 갔다.

 

입에서 살살 녹는 한우의 맛....

좀 느끼했지만 맛있었다.

 

다른 팀들이 도착하고

저녁을 다 먹은 후 빌라 앞 강을 따라 산책을 하기로 했다.

횡성한우축제를 하는 장소라는데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다.

공기도 맑고 시원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산책을 마치고 라이브카페에 갔는데

운영하는 주인의 음악 수준이 높았다.

부부가 인상도 좋고 노래와 연주도 잘하고...

분위기가 좋으니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중학교 동창들과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