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025년 3월 춘천&가평여행

sookjac 2025. 3. 31. 03:17

2025년 3월 29일

 

작년에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를 탈 기회를 놓친 적이 있어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할인 행사하기에 티켓을 구입했다.

 

우리는 용산에서 9:18분발 청춘열차를 타고 가서

둔내에 계시는 영숙씨네랑 남춘천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엄마 아침식사 드리고 점심식사를 챙겨 드리느라

날씨 체크를 못하는 바람에 옷차림 준비에 소홀했다.

집안에서 느끼지 못했던 낮은 기온에 깜놀~~

기차가 출발하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

춘천을 향해 달리다 보니 3월 말에 진짜 눈이 내린다 ㅠㅠ

 

남춘천에 내려 두 분을 만나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갔다.

궂은 날씨에도 탑승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렸다.

 

특히, 크리스털 줄이 길었다.

흰색은 일반, 빨간색은 크리스털

일반이 3대 지나가야 크리스털은 1대가 온다.

덴버에 살고 계시는 영숙씨는

오랜만에 케이블카를 타게 되었다고 소녀처럼 기뻐하셔서

기분이 더 좋았다 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중에 눈이 쏟아지니

분위기가 더욱 좋았다 ㅋㅋ

25분쯤 케이블카를 탔나 보다.

의암호를 건너 삼악산 8부 능선쯤에 있는 정류장에 도착하니

눈이 쏟아지고 기온은 더 내려가서 많이 추웠다.

간식을 받는 라라카페는 실외에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전망대 쪽으로 갔다.

하트 모양의 뻥과자를 받고 얼른 커피숍으로 이동,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인증샷을 찍었다.

추우니 카페로 사람들이 모두 모였기에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해야 했는데

할머니 두 분에게 뻥과자를 권하니 뭔 일이냐는 표정~

ㅎㅎㅎ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산

눈으로 뒤덮인 유리를 닦아내느라

고생하는 직원의 표정이 밝아서 좋았다.

설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삼악산 케이블카

 

하산해서 점심식사할 우미닭갈비로 이동

 

원영아빠가 좋아하는 집인데 와본지 꽤 되나 보다.

숯불 4인분에 맥주 주문해서 먹다가

부족해서 2인분을 추가했다.

원영아빠가 유난히 맛있다며 많이 먹어서 기분이 좋네 ㅋㅋ

인터넷에 있는 사진 캡쳐함

 

애주가 문사장이 한 잔 하셔서 원영아빠가 운전해서

근처 구곡폭포로 이동~~

 

코로나가 한참이던 2020년 12월에 오고 5년 만에 왔다.

2020년 12월 26일

 

언제 눈이 왔지?

맑은 하늘이 너무 예쁘네!!

 

입구에 있는 카페 소담소담에서 쌍화차를 마시며

덕분에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서로 칭찬

인터넷 캡쳐사진
인터넷 캡쳐사진

 

남춘천역에서 헤어져 6:27분발 청춘열차를 타고

집으로 오니 8시 30분쯤 되었다.

 

운전하지 않고 기차여행을 하니 덜 피곤하구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