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8일
6:10 아시아나, 제주로 출발
제주공항에서 부산 용애씨와 만났다.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인수 받고
늘 가던 이가전복에서
전복죽, 전복해물탕, 고등어구이로 아침식사를 했다.
제주에 사는 재현씨의 추천을 받아
구좌읍에 있는 '바람벽에 흰당나귀'라는 카페로 갔다.
외관이 특이했다.
입구에 들어서서 밖을 내다본 풍경
흰당나귀 카페 옆 바다를 배경으로
세화리 카페공작소를 찾아 이동했다.
커피를 또 마실 수 없어서
카페 주변에서 사진만 찍었다.
바다색이 너무 예쁜 세화리
절물휴양림을 못가봤다는 멤버가 있어서 그 쪽으로 이동
언제나 좋은 절물휴양림
못보던 꽃이 처음엔 조화인줄 알았다.
상사화 같은 꽃이라고 쓰려 했더니
검색해보니 그냥 상사화라네.
비어 있는 평상에 앉아 쉬다가
한 바퀴 돌고 내려와
탐라중학교 교문 앞에서 재현씨와 만났다.
흑돼지 샤브샤브를 먹고
근처 분위기 좋은 카페로 갔다.
한라산 만큼 높은 녹차아이스크림
남프랑여행 같이 갔던 재현씨랑
저녁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2018년 8월 29일
치유의 숲은 예약이 필수라 하여 전화했더니
10시엔 예약이 끝났고
9시나 11시에 예약할 수 있다하여
9시에 예약했다.
아침부터 서둘러 서귀포 치유의 숲에 도착했다.
미리 주의사항을 들었지만
신발 때문에 입장이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운동화가 아니면 입장을 허가할 수 없다는
직원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혀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가까운 서귀포휴양림에서는
샌들을 신고도 걸을 수 있다는 안내를 해줘서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우거진 숲, 안전한 데크로 만든 길을 신나게 걷다가
조금 더 먼 길을 걷기로 해서
근 1시간 정도 산책을 했다.
아침을 먹지 않아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으러 성미식당으로 갔다.
여전히 맛있는 토종닭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고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붉은 오름 입구라는 표지판을 보고
주차장에 파킹했다.
사려니숲까지도 갈 수 있는 길이란다.
점심 먹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되어
가볍게 걷다기 되돌아 오기로 하고
입구로 들어섰다.
너무 예쁜 꽃은 수국 종류인가 보다.
숲길 걷기를 마치고
추천 받은 돈내코계곡 쪽으로 이동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계곡 입구에 자동차들이 많이 주차해 있었다.
우리도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계곡으로 내려가다가 원앙폭포 표지판을 보고
폭포를 구경하기로 했다.
가깝지만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니
작은 폭포가 있었다.
돈내코유원지에 있는 원앙폭포
계곡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보니
우리가 머무를 곳이 아닌 듯하여
오설록으로 이동했다.
제주에 놀러온 사람들이
오설록에 모두 모였나 생각될 정도로
주차장은 이미 자동차로 가득했다.
전망대에서
특별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 1
특별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 2
가을이 느껴지는 하늘
저녁을 먹으러 도두항으로 이동했다.
눈에 띠게 도두항이 발전하고 있었다.
봄에 없었던 편의점이 또 하나 생겼다.
콘도에서 먹을 물을 사서 차에 넣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길촌횟집에 미리 예약하고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창가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복분자 3병과 맛있고 싱싱한 회를 먹고
대리운전해서 콘도로 돌아왔다.
8월 30일
멤버 한 명이 오전 비행기로 먼저 가게 되어
체크아웃하고 공항에 내려주고
곧바로 섭지코지로 달려갔다.
제주 쪽엔 비가 오는 듯 습한 기운이었는데
산을 넘고 보니 화창한 가을 날씨였다.
섭지코지 주차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주차장 앞 바위들이 시멘트에 덮여 사라진거다.
주차장이 넓어져 좋은 점이 있으나
이건 아닌데 ......
유민미술관 관람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리공예품을 전시)
정원을 지나 건물 입구에 들어서니
돌담 사이로 멀리 성산포가 보인다.
건물의 구조를 설명해주니 관람시간이 더욱 즐겁다.
하늘은 열려있고
양쪽 지붕에서 벽으로 물이 흐르는데
바람을 타고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적당한 크기의 벽 사이의 공간에 내다 본 풍경
제주의 특성을 잘 살려서 정감이 넘치는 공간으로 완성
잘 지어진 건축물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공명을 체험했는데 너무 신기했다.
밖으로 나오니 햇살이 강하다.
싱싱한 핑크 갈대를 배경으로
연못엔 수련이 피어있고~
행복감을 만끽하고
성산일출봉을 다시 돌아보고
섭지코지를 떠났다.
갈치와 오메기떡을 사기 위해
동문시장을 갔는데 주차장 진입부터 어렵다.
한 사람은 오메기떡을, 또 한 사람은
갈치를 포장하기로 하고
나는 복잡한 주차장을 겨우 벗어나서
9번 게이트쪽에서 그들을 기다렸다.
복잡한 시장 골목에서의 기다림은 애가 탄다.
차를 주차했다가 이동했다가를 반복한 끝에
모두 모여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짐을 정리한 다음 렌트카 회사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마지막 시장 쇼핑에 지쳐서
면세점 돌아볼 기력도 없었다.
17:15 출발이 5분 지연되어 출발했고
김포공항 국제선 쪽에 착륙하는 바람에
국내선 쪽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좀더 걸려
원영아빠가 많이 기다렸다.
재치 있는 팀원들 덕분에
오메기떡과 갈치를 맛있게 먹어서
행복한 저녁시간이 되었다.
동생네, 아들네랑 같이 나눠 먹는 재미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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