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8

포르투칼1

대서양의 거센 파도로 바위에 구멍이 생긴 곳에서 '까보다로까'(로까곶) 포루투갈은 과거에는 해양생활을 했던 나라로, 특히 뛰어난 해변 휴양지,멋진 도시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까보다로까' 는 유럽의 최서단이며 대서양과 맞닿는 유럽의 끝이다. 진입로가 작은 길을 통과해야 하는 페나성을 가기 위해 렌트카를 기다리는 장소에 있던 집 앞 텃밭에 핀 노란꽃(유채꽃 같았다) 페나성 아멜리아 왕비가 떠났던 1910년의 모습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방마다 값진 가구나 그릇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72개의 촛불을 밝혔던 샹들리에가 달린 무도회장도 있어 왕실의 위풍당당함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방들이 자그마하고 아기자기하기도 하여 왠지 보통의 가정집 같은 분위기도 주고 있었다. 16세기에 만들어진 석고로 된 제단..

세비아대성당

이번 여행 중 처음으로 편히 잤던 세비아의 한 호텔(GRAN SOLUCAR)에서.... 세비아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사원에 이어 유럽에 있는 성당 중 세번째로 큰 성당이다. 대성당은 1401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약 1세기에 거쳐 완공되었다. 오랜 시기에 건축된 만큼 고딕, 신고딕, 르네상스 양식이 섞여 있다. 대성당이 있는 자리는 12세기 후반에 이슬람 사원이 있었던 곳이다. 이슬람 사원은 사라졌지만 넓은 폭의 형태는 메카에 가까울수록 좋다는 이슬람 사원의 영향이다. 대성당 내부에는 15세기의 스테인드 글라스, 정교한 15세기의 성가대석, 교회 제단 위쪽에 있는 고딕양식의 장식벽와 같은 예술적인 건축물들로 가득차 있다. 마리..

플라밍고 공연

황금의 탑 1221~1222년 사이에 지어진 황금의 탑은 세비야에 있는 Almohade 시대의 마지막 작품중 하나이다. Alcazar에서 강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방어벽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졌다. 이 탑의 이름은 한때 돔을 덮었던 황금 타일로 햇빛이 반사된되서 연유되었다. 지금은 유명한 스페인 항해자와 선박의 모형과 그림등이 전시되어 있는 해군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멋진 플라밍고 공연 이 사진이 인연이 되었는지 셋이서 비행기표 분실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 최후의 이슬람 왕국인 나사리 왕조의 보아브딜 왕은 스페인 국민의 국토 회복 운동에 굴복하여 평화적으로 이 성을 카톨릭 왕에게 건네주고 아프리카로 떠났다. 이 때가 1492년 1월, 바로 콜롬부스의 신대륙 발견이 있던 해이다. 이로써 스페인은 1238년부터 시작된 약 8세기 간의 이슬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기독교를 국교로 하는 근대 스페인의 탄생을 보게 된 것이다. "붉은 성"이라는 뜻의 알함브라 궁전(La Alhambra)의 성벽은 2km이고 길이가 740m, 넓이가 220㎡에 달하고 있다. 한 편, 오래된 아랍지구 그라나다 도시 한켠, 알함브라 궁전과 마주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알바이신 지구(The Albaicin)는 그라나다의 무리쉬(Moorish) 기원과 매우 밀접한 곳..

코르도바

코르도바로 옮기는 도중, 스르반테스가 돈키호테를 썼다는 마을에서 와인 한 잔을 했다. 메스키타 메스키타란 스페인어로 모스크(이슬람교 사원)란 뜻이다.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메스키타 회교사원은 스페인 이슬람교의 중심지였다. 메스키타는 원래 야누스 신전이 있던 곳으로 780년 아브둘 라흐만1세에 의해 서고트 왕국의 교회가 있던 자리에 건립되었고. 그후 3차례의 확장 공사를 거쳐 현재의 규모에 이르렀다. 그러나 확장에 따른 충분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원래는 메카의 방향에 있는 미흐라브를 향해 좌우 대칭이어야 할 모스크의 균형이 무너져 있다. 현재 메스키타 사원은 사원+ 성당으로 2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영국 작가 제럴드 브레넌은 이 인상적인 아라비안 모스크를 스페인 전역에서 가장 아름..

톨레도

코르도바 프라도 미술관고야의 마야 그림이 있는 유명 미술관 스페인광장마드리드의 최고 번화가인 그란비아가 시작하는 곳에 있다. 풀밭에 누워 있는 사람,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 등을 통해 여유로운 마드리드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광장 중앙에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가 세르반테스 서거 3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기념탑이 있다. 탑 앞에는 스페인의 유명한 작가 세르반테스 동상 있다. 세르반테스 앞에는 그의 소설 속 두 주인공이 있다. 로시난테를 타고 있는 날씬한 돈키호테와 당나귀를 탄 뚱뚱한 산초판자 동상이 그것이다.

스페인 첫날

구엘공원 가우디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공원은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과 가우디가 함께 계획한 도시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 졌다. 처음엔 도시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60세대가 살 수 있는 공동주택을 지으려 했으나 계획이 무산되면서 가우디가 설계한 2채의 집만 지어졌다. 공원 정면의 도마뱀 모양의 분수를 비롯해서, 광장의 천장과 벤치까지 모두 가우디가 일일이 색깔과 모양을 염두에 두고 구어 붙인 조각 타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어 공원 전체가 가우디의 세세한 손길을 거친 것임을 알 수 있다. 구엘 공원은 198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되었다. 공원 안에는 가우디가 1906~1926년 사이에 거주했던 집이 있는데, 지금은 가우디의 유품과 그가 디자인한 가구들과 스케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