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023년 5월 강원도여행

sookjac 2023. 6. 14. 23:25

2022년 5월 25일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울릉도

배를 타기 전에 강원도 속초와 강릉을 구경하고

묵호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를 다녀오는 4박 5일 일정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내린천휴게소에 잠시 쉬기로 했는데

원영아빠가 갑자기 휴게소 방향이 아닌

밑으로 난 도로로 진행하다 보니

뜻밖에 인제 IC로 나오게 되었다.

 

유턴해서 다시 휴게소 쪽으로 가려했더니

경찰차가 바로 뒤에 오고 있어서

할 수 없이 차를 돌릴 수 있는 곳을 찾아

계속 앞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가다 보니 풍경이 너무 좋았고

그곳이 곰배령 근처라는 걸 알았다.

 

최근에 곰배령이란 드라마를 보셨다는

고모가 고속도로로 가는 것보다

곰배령 쪽으로 계속 가보자고 제안하셔서

곰배령 근처 방동약수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시원한 물소리에 이끌려 약수터로 올라갔다.

고즈넉한 풍경에 정말 매료됨

시원한 약수를 한잔씩 마셨다 ㅋㅋ

소녀 감성~~

 

강원도 산골이라서 이제야 아카시아가 만개

무공해 아카시아를 먹어보려고 한송이를 땄다.

오랜만에 아카시아를 먹어봤는데

옛날 맛, 그대로~ㅎ

 

양양 범골토종닭으로 가는 국도 풍경도 너무 좋았다.

 

도착 시간에 맞춰 능이백숙을 주문해 놓았더니

딱 알맞은 시간에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푸짐한 상차림에 대만족~~

사장님이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

엄청 웃기셔서 리얼한 모습이 그대로 나왔네 ㅋㅋㅋ

어마어마한 양인데  유난히 맛있어서 죽까지 모두 먹었다.

특히 도토리묵은 몇 번을 리필해 먹고~~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둑해졌다.

숙소인 속초 금호리조트에 도착해서

간단히 맥주 한 잔하고 쉬었다.

 

 

 

2023년 5월 26일

 

아침에 일어나 척산온천 가서 온천욕 하고

고모랑 둘이 마사지도 받았다.

 

아침식사는 늘 가는 김영애순두부

맛있게 먹고 숙소에서 짐 정리하고 체크아웃, 

델피노로 가서 멋진 울산바위를 감상했다.

나는 설악동으로 가서 케블카를 타고 싶었는데

원영아빠가 화암사로 가자고 했다.

 

작년에 엄마를 모시고 왔을 땐

화암사 앞마당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관련 자동차만 통과하게 변경되어서

언덕길을 조금 걸어가야 했는데

아직은 덥지 않아서 그늘진 산길을 걷는 것도 좋았다.

다리에서 계곡을 바라본 풍경

뒤에 보이는 건 수바위

화암사는 금강산 끝자락에 있는 절

 

화암사에서 내려와 속초 장사항으로 갔다.

아직 점심식사할 시간도 아니고

별로 구경할 만한 코스도 아닌데~~

정동진을 가보는 것을 제안했더니

미스터트롯 애청자였던 고모가 대찬성

바로 썬크루즈호텔로 갔다.

고모가 너무 즐거워 하심 ㅋㅋㅋ

360도 돌아간다는 전망대

커피 한 잔씩 마셨다.

 

점심식사할 시간이 되어 금진항 쪽으로 출발~

회를 주문하고 식당 앞에서 잠시 대기

해당화를 오랜만에 보셨다며 향기를 맡으심 ~ㅎ

드디어 주문한 회 도착

맛있게 먹고 매운탕까지 클리어~

점심식사 후, 근처 바닷가를 산책했다.

뒤에 있는 건물은 탑스텐호텔

2년 전, 울릉도 갔을 때 1박 했던 곳이고

오늘 먹은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었다.

이때만 해도 멀쩡했었는데~~~

강릉에 예약한 호텔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컨디션이 안 좋았다.

 

일단, 울릉도 가는 배를 타려고

묵호항에 도착해서 아침식사를 하러 갔다.

컨디션이 많이 안 좋은 나는 차에서 쉬고

세 분은 곰치국을 드시고 오셨다.

 

울릉도여행 담당자랑 통화해서

표를 받는 방법을 물어보는 과정도 힘들 정도로

갑자기 몸이 안 좋아졌다.

 

원영아빠가 병원에 가보자고 해서

묵호에 있는 의료원에 들러 코로나 검사받았는데 음성

간단한 치료를 받고 나왔는데

도저히 배를 탈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울릉도여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집으로 와서 쉬어도 나아지질 않아

서울이대병원 응급실로 갔더니 입원해야 한다는군 ㅠㅠ

 

5일간 입원 치료받아야 했다.

병명은 장염, 염증치수 31

살모넬라균이 나왔고 잘 치료받아야 한다는~~ ㅠㅠ

결국, 고모가 출국하는 것도 배웅 못하고

뉴욕으로 떠나시고 다음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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