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해서 운동할 겸
백사실 계곡의 단풍을 보러 가기로 했다.
지하철 타고 경복궁역에서 버스 타려다가
고르곤졸라 먼저 먹자는 말에 갑자기 안국역에서 내렸다.
북촌엔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였고
외국인들도 눈에 많이 뜨였다.
대장장이는 여전히 잘되네~~ ㅋㅋ
대기 3번을 받았음에도 30분쯤 기다려 입장했다.
고르곤졸라가 나오기 전, 맥주 한잔했다.
오랜만에 뜨끈한 고르곤졸라를 먹으니 너무 맛있네.
맥주 1병 추가 주문하고 피자도 1판 더~~
배 부르게 먹고 난 후,
택시 타고 부암동 클럽에스프레소로 갔다.
로스팅한 커피콩을 사고 작은 사이즈 필터도 구입했다.
늘 가던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예전에 엄마를 모시고 갔었던 카페 'Soon'이 안보였다.
어려운 시절이라 혹시 폐업한 것은 아닐까 염려된다.
아델라베일리 근처, 북악산 1번 출입문으로 들어가,
계단을 오르는데 빗방울이 떨어져서 당황했다.
이슬비가 계속 내려서 되돌아가야 하나 망설였지만
화장실을 목표로 했기에 계속 앞으로 전진했다.
청운대 안내소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도
비가 계속 내려 택시를 호출해서 집으로 오려했지만
계곡까지 와서 우리를 태워줄 택시가 없나 보다.
건너편 산길을 이용해서 걷다 보니 비가 멈췄고
원래 계획대로 백사실 계곡 쪽을 향해 내려갔다.
서서히 가을에 물들어 가는 마을 풍경을 보며 걸었다.
그런데
백사실 계곡은 너무 푸른 상태여서 실망
어쩜 단풍 들어 예쁜 나무가 하나도 없니~~
아쉬운 상태라도 계곡 사진을 남기고 싶었는데
전화가 와서 통화하느라 그냥 지나쳤네 ㅠㅠ
현통사 사진이라도 남기려고 여러 컷 찍어봤다.
가을을 맞고 있는 동네 풍경이 아름다웠다.
동네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여의도역까지 왔다.
여의도엔 전국교회에서 온 버스들로 혼잡 ㅠㅠ
지하철 타고 집에 오니 11,815보를 걸었네~
백사실 계곡엔 11월 초에 다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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