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025년 3월 횡성여행

sookjac 2025. 3. 15. 23:00

2025년 3월 13일

 

둔내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날

 

엄마를 동생네 모셔다 드리고 

원영아빠가 집에 오자마자 출발~

 

호선씨네가 횡성에 계신다기에 잠시 들렀다.

자주 갔었던 횡성에 2년 반 만에 갔나 보다.

(횡성참숯가마가 찜질방 운영을 멈춘 뒤, 잘 안 가게 됨)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저녁식사할 시간이 되기에

서둘러 둔내로 출발~

둔내 IC에서  에어비앤비는 가는 길은 좀 험했다.

 

영숙씨네가 3월 3일 입국하셨을 때, 눈이 내린 후라서 

목적지까지 가는 길에 고생하셨다고 들었는데

눈길에 자동차가 빠졌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은 

아직도 정비가 안된 상태라서 운전하기 조심스러웠다.

 

외진 산길을 올라가서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나중에 알고 보니 반대편 쪽에도 길이 있어서

그곳은 편히 다닐 수 있는 도로라고 했다.

 

저녁식사하러 진부로 출발

오랜만에 부일식당에 갔나 보다.

늘 붐비는 곳이라서 조금 한가한 부림식당을 이용했었는데

역시 부일식당은 변함없는 맛집

영숙 씨와 문 선생님께서 너무 맛있게 드셔서 기분이 좋았다.

숙소로 돌아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사 갔던 맥주 15캔을 마셨나 보다.

막내고모에게 보이스톡 온 것도 아침에 알았네 ㅠㅠ

 

 

 

2025년 3월 13일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하고 온 원영아빠가

여기저기  동네 풍경을 찍어왔다. 

깊은 산속에 꽤 많은 집들이 있었고

개발 중인 집들도 꽤 있었다.

전원주택 가격이 내려가고 그마저도 매매가 안된다던데~

남의 일이지만 괜찮은지 걱정되었다.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집을 나섰다.

마을 입구에 있는 자동차정비소에

문사장님네 차 정비를 부탁하고 시루봉으로 출발했다.

둔내에서 시루봉까지는 꽤 먼 거리였다.

횡성시내를 통과하고 좌회전하는 곳이 없어서

유턴해서 돌아가느라 좀 더 시간이 걸렸고~~

 

시루봉엔 세 번째 오나 보다.

원영아빠 친구들과, 막내고모 오셨을 때, 오늘 덴버부부랑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예전보다 이용객이 많아진 듯하다.

옆에 있던 추억의 봉카페는 편의점으로 바뀌었고~~

두 분은 삼겹살보다는 김치찌개를 맛있게 드셨다.

어제 치과치료받은 영숙 씨가 금주를 해서 그런지

제일 잘 드셔서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가톨릭신자인 두 분을 위해

근처 풍수원성당으로 갔다.

200여 년 전에 세워진 고풍스러운 성당을 보고

처음 와본다고 영숙 씨가 너무 좋아하셨다.

예전엔 성당 내부 촬영도 허용되었는데, 이젠 금지 ㅠ

영숙 씨가 편히 기도할 수 있게 조용히 밖으로 나왔다.

 

기도를 마친 영숙 씨랑 넷이서 십자가의 길을 걸었다.

곳곳에서 정성스레 기도하는 영숙씨 옆에서

나도 우리들의 우정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기도했다.

두 남자가

우리 둘이 내려오길 기다리며 담소하는 모습이 정겹네~~

날씨도 너무 좋은 3월에 풍수원성당에 오길 잘했네~ ㅎ

 

두 분을 둔내에 내려드리고 오랜만에 앙성온천에 갔다.

미리 사둔 입욕티켓이 오래되어

혹시 안 받는 건 아닐까 염려했는데

흔쾌히 받아줘서 기분이 좋았다.

 

시원하게 씻고 나와 이천 용옥샘네로 고고~~

 

강아지 코코를 위해 전원생활을 체험해 본다더니

너무 만족스러워 새로 지은 옆집을 샀단다.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넓고 여러가지로 마음에 든다.

매우 잘했다고 인정~~

(아래는 유트브에 있는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

지혜아빠가 마음에 드는 집을 산 기념으로 저녁을 사셨다.

축하합니다 ~~ ㅎㅎㅎ

 

1박 2일동안 정겨운 사람들과 만나서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4월 상원사  (0) 2025.04.05
2025년 3월 춘천&가평여행  (0) 2025.03.31
2025년 화순 가족여행  (2) 2025.03.04
2024년 12월 제주여행 3  (1) 2024.12.08
2024년 12월 제주도여행 2  (1) 202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