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주문진

sookjac 2008. 6. 14. 01:13

 

 

 

 

 

 

 

 

 

 

 

 

 

어제 술 마시고 얘기하느라 두 시가 지나서야 잠을 잤는데 아침 일찍 눈을 떴다.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피곤하지 않았다.


홍천에서 군복무하는 아들 면회를 간다고 한 팀이 빠지고 네 팀이 홍천온천으로 갔다.

규모는 작지만 물이 좋았다.

마법에 걸린 나는 안타깝게도 온천물에 발만 담그고 나서

온돌방시스템으로 되어 있는 찜질방에서 땀을 뺐다.

 

요즘 모두들 얼굴이 편해 보인다.

부부사이도 좋아보이고 아내들끼리 속 마음도 터놓고 이야기하다보니

여자들끼리도 친구 같다.

 

면회 간 팀이 늦어진다기에 우리끼리 주문진으로 먼저 가자고 했다.

대관령 넘기 전에 삼양목장에 들렀다 가려했는데 안개비가 내려 우산도 없이 불편할 것 같아

커피를 아주 잘한다는 보헤미안에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네비에는 명칭은 나와 있지 않아 주소를 입력해서 찾았는데

윗부분을 잘못 클릭하는 바람에 들어간 딸기밭에서 맛있는 딸기를 샀고

우여곡절 끝에 찾기 힘든 보헤미안을 찾았다.

어렵게 찾은 보상 이상으로 커피 맛이 뛰어났다.

 

보헤미안에서 본 연곡해변(휴대폰 사진)

 

커피를 마시고 주문진 해변 아들바위으로 갔다.

함께 간 일행들은 그 쪽에 처음 갔는지 바위 모양을 보고 신기해 했다.

주문진 시장에서 회를 떠서 예전에 봉언니랑 생선, 조개 구워 먹던 근처 식당으로 갔다.
마음씨 좋은 아줌마를 만나서 원영아빠가 사온 곰취까지 씻어줬다.

곰취의 은은한 향이 회 맛을 더 좋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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