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던 일행들이 떠나고 호선씨네랑 두 집만 남아 횡성댐에 갔다.
횡성 전체가 경치가 좋고 인심이 후한 동네인 것 같다.
태기산 계곡에서 팬션을 하는 아저씨는 오디를 먹게 해주시고
작은 도움을 줬다고 커피까지 공짜로 주셨으며
밭에 심어진 브로컬리를 처음 보고 조금 살까해서 들렀던 곳의 농부아저씨는
뭘 사느냐고 맛이나 보라며 열개정도의 브로컬리를 봉투에 넣어주셨다.
아침에 먹었던 올갱이해장국과 저녁에 먹은 곰탕의 맛도 정말 맛있었다.
횡성이 정말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