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호텔 엘리베이터에 있는 전화기 ㅋㅋㅋ
시내 전화도 되는지??? 궁금했답니다.
러시아는 우리와 다르게 역의 이름을 종창역으로 불렀다.
예를 들면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철도(경인선처럼)가 있다면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역은 모스크바역, 모스크바에서 페테르부르크까지 가는
모스크바에 있는 역이름은 페테르부르크역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 이상하기만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오히려 합리적일 것 같기도 했다.
만약 부산을 가고자 서울역에서 기차를 탔는데 잘못하여
목포에 가는 사건은 적어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모스크바에 가려면 모스크바역으로 가면 되는 것이다.
러시아에서 '감사합니다=씨바스바', '천만에요=(발음상)내자식도'란다.
어떤 할머니가 여행을 오셔서 러시아사람하고
통하지않는 말로 이애기 저애기 하고나서 헤어지려니까
러시아사람이 씨바스바했더란다.
할머니도 가이드한테 배운 것이 생각나서 '천만에요'라고 답하려니까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가이드를 쳐다보고 '천만에요가 뭐라고 한다고 했지?'라고 물었지.
그러다가 '아니 생각이 나는구만'하더니 '내새끼도....'했다나??? ㅋㅋㅋ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도 보았죠.
(옵션 : 120 유로) 러시아...그러면 발레 잖아요.
5-6세 때, 부모의 체형까지 봐가면서 엄격하게 선발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남여 모두 쭉쭉빵빵은 물론이고 배역에 알맞은 매력까지 갖췄더군요.
내용을 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는데 아는 내용이라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러시아 황제와 귀족들의 여름 휴양지
피테대제의 여름궁전(분수 공원) 관광
러시아 문화의 보고로 세계 최고의 박물관인 에르미타쥐박물관 (겨울궁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큰 섬인 바실리섬,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성이삭 성당(외부),
아름다운 첨탑의 구(舊)해군성(ADMIRALTY) 건물,
볼세비키혁명의 시발점이 되었던 순양함 오로라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모든 길이 통하는 넵스키대로,
적의 급습으로부터 도시를 지키려고 세워진 피터폴 요새 등
관광 후 기차역으로 이동하여 붉은 화살 야간열차 탑승(4인 1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