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프랑크푸르트에서(8월9일, 8월13일)

sookjac 2008. 8. 13. 19:43

 

 

 

 

 

 

 

 

 

 

 

 

 

 

 

 

 

 

 

 

 

 


 

 

노란 잠바를 입은 날은 8월 9일, 하이델베르크로 가며 벼룩시장에 들렀었다.

토요일 마다 박물관거리에서 벼룩시장이 열리고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자기가 쓰던 물건을 가져와 판단다.

물론 싼 물건을 도매로 가져와 파는 상인들도 있었다.

시장터에서 소시지를 끼운 빵을 먹었는데 그릴에다 구워서 맛이 무척 좋았다.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흐르는 마인강가도 걸었는데 조깅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혜진이가 예쁜 꽃으로 환영해 주었다.

곱게 자라서 음식을 못할 것 같았는데 예상 외로 야무지고 솜씨가 매우 좋았다.

내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김치도 맛있게 담근 것을 보고 병용이가 결혼을 잘했구나 생각되었다.

 

13일 오후 7시 45분 비행기로 귀국하기에 큰 가방은 병용이가 싣고 출근하고

혜진이랑 나는 여유 있게 전철을 타고 프랑크푸르트로 향했다.

 

시내로 들어와서 괴테생가에 들러 둘러보고 박물관을 관람했다.

외할아버지가 시장이었던 괴테는 무척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었단다.

규모가 큰 집에 개성 있는 벽난로가 방마다 있고 쓰던 물건도 품위 있었다.

복을 넘치게 타고 난 부러운 인물인 것 같다.

백화점 맞은 편 상가에서 원영이의 잠바와 바지를 사고

간단한 점심과 맥주를 마시고 다시 전철을 타고 병용이와 만나 공항으로  향했다.

5박 6일을 함께 즐겁게 보내준 병용이 내외와 혜진이 친구 혜숙이...

다음에 만나면 맛있는 것 많이 사줄게.

고맙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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