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5일
제주공항으로 호선씨부부가 마중 나왔다.
일몰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40여분 거리를 달려 수월봉에 도착
일출, 일몰 전문작가(?)인 호선씨 덕분에 차귀도 근처를 다 와보네~
근처 식당에서 성게미역국과 고등어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미리 예약한 한라산리조트로 와서 편히 쉬었다.
2021년 4월 16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출을 찍으러 세화리쪽으로 갔다.
요즘은 노란유채꽃은 별로 없고 보라색 무꽃이 눈에 많이 띈다.
바닷가에 차를 세우고 일출 찍으려고 자리를 잡았다.
원영아빠가 아침식사는 명진전복에서 먹어야 한다고 주장
오픈시간이 9:30이어서 시간을 보내느라 커피숍을 찾아봤다.
일찍 오픈하는 곳이 없어서 7:30에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요즘은 광치기해변 근처에 유채꽃밭이 사라지고
주차장과 공원이 들어섰다.
왠지 추억이 하나 사라진듯해서 서운타.
커피를 마시고도 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산책했다.
드디어 시간이 되어 명진전복으로~
우리처럼 기다린 사람들이 꽤 많았다.
맛있게 먹고 소화도 시킬겸 걷기로 했다.
절물휴양림으로 고고~~
정겨운 하루방이 반겨준다.
가을에 걷다가 되돌아 온 너나들이 길을 걸었다.
'너나들이길' 완주
계절이 너무 좋아서 걷기 편하고 공기가 맑아서 기분도 짱!
봄을 온몸으로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절물휴양림 입구의 풍경도 너무 멋있었다.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에 목장에 들렀다.
새벽부터 움직여서 숙소에서 편히 쉬었다.
리조트에서 내려다 본 제주시 풍경
한참 쉬고 나서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하러 시내로 외출.
'연정식당'에서 가브리살을 안주로 에일맥주를 마셨다.
젊은 사람들로 붐비는 활기찬 식당이어서
기분이 고조되었나보다.
1인당 2인분씩 먹었으니 ㅋㅋ
리조트로 돌아와 주차장에 파킹하고 별빛누리공원을 산책했다.
한라산리조트에 수없이 숙박했었는데 공원엔 처음.
작년 10월말에 숙박했던 난타호텔도 둘러봤다.
코스모스가 피어있던 꽃밭엔 유채꽃이 가득하다.
산책하고 들어와 맥주를 더 마시고 기분 좋게 잠들었다.
4월 17일
벌써 제주여행 마지막 날
아침에 남자 둘이 드라이브 나가고
진숙씨랑 둘이 좀더 잠을 자고 짐을 쌌다.
1100고지를 들러 서귀포쪽으로 넘어가려고 길을 나섰다.
한라산쪽에 들어서니 겹벚꽃이 만개해 있어서
연구소 입구에 자동차를 세우고 인증샷을 찍었다.
계속 한라산쪽을 오르다가 '어리목' 표지판을 보고
들렀다가 가자는 결정을 내렸다.
원영이가 7살 때 겨울과 11살 때 여름에 왔던 곳인데
주차장이 커져서 그런지 예전 생각은 안나고 생소하게 느껴졌다.
사제비동산까지 올라가서 시원한 샘물도 마셨다.
내려오는데 다리가 후둘겨렸지만 기분은 상쾌했다.
점심식사는 성미가든에서 닭샤브샤브를 먹었다.
6년만에 온 호선씨부부도 만족~~
입장료 만원을 내고 볼만한 가치가 없었지만
원영아빠가 여미지식물원에 안와봤다고 해서 갔다.
외부엔 여러나라의 정원이 꾸며져 있으나
바람이 너무 심해서 조금 보다가 나왔다.
여미지 건너편 카페에서 커피 한잔
계속 여행할 두 사람은 우리를 내려주고 떠나고
우린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호선씨네가 여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얼떨결에 결정하고 달려온 제주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편하게 지냈던 꿈 같은 2박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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