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설악산여행

2023년 5월 4일

 

원영아빠친구 부부의 2박 3일 여행에

우린 1박 2일만 참석했다.

 

아침에 엄마를 동생집에 모셔다 드리고

남편과 2시쯤 속초를 향해 출발~~

양양에 들러 범골토종닭 능이백숙을 포장해서

'소노필리체 델피노'로 갔다.

(이스트동 606호)

6명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와인을 한 병 마시고 맥주를 마셨더니

많이 취했다.

 

 

2023년 5월 5일

 

비가 예보되었으나 속초는 일출을 볼 수 있었다.

7시에 퇴실해서

김영애할머니 순두부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집으로 가는 길을 주전골 쪽으로 선택

오색 그린야드호텔 주차장에 파킹하고

온천욕 하기 전에 주전골을 걸어보기로 했다.

2년 전, 단풍 시기에 왔었는데

지금의 신록 풍경도 참 멋있다.

지난밤에 과음해서 울렁거리던 속이

오색약수를 마시니까 편안해짐을 느꼈다.

 

주전골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포기하고 온천탕으로 갔다.

 

연휴의 첫날이라서 사람들이 많아야 정상인데

비가 온다는 예보에 모두 포기했는지

온천탕엔 나이 많은 아줌마들만 ㅋㅋ

역시 뜨끈뜨끈한 온천, 최고~~

 

비 오는 한계령을 올라가는데

신록과 침엽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수줍은 새색시 같은 산철죽이 너무 예쁨

한계령휴게소도 오랜만~~

따뜻한 쌍화차와 생강차, 커피를 마셨다.

비를 맞아도 행복한 우리부부 ㅋㅋㅋ

횡성 시루봉휴게소에 있는 퀸즈포크에서

삼겹살+목살+항정살,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그 옆 봉다방에서 커피를 마셨다.

광명역에 익제씨부부를 내려주고

집에 오니 딱 6시

엄마를 모시러 동생집에 다녀왔는데도 피곤하지 않다.

남편의 친구들이 이젠 내 친구처럼 편안하네~~

 

아래는 2023년 5월 3일 설악산 풍경

(호선씨가 찍은 사진)

2023년 5월 4일 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