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7일
김포에서 7시 20분쯤 출발, 강화도로 달려갔더니
백련사 아래쪽 주차장이 텅 비었다.
백련사 왼쪽으로 고려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길이
매우 가팔랐다.
요즘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
많이 힘든 정도는 아님 ㅋㅋ
그 시간에 벌써 하산하는 부지런한 사람들도 만나고~
멀리 진달래 밭이 보이기 시작
고려산 진달래가 만개할 때 가자고 했는데
올해는 유난히 개화 시기가 빨라 늦은 감이 있었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진달래꽃을 감상
진달래꽃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고 하산
가파른 길은 내려갈 때가 더 조심스럽다.
하산할 때, 팝송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내려와 보니 스님이 직접 부르셔서 놀람 ㅋㅋ
백련사에는 두 번째로 왔는데
처음 왔을 땐 절을 구경하지 않고
대추차만 마시고 갔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경내를 둘러보고 차를 마시기로 결정
바람이 시원하게 부니까 기분이 더 좋아지네.
옛날을 생각하며 찻집에서 쌍화차와 대추차를 주문.
내려오면서 스님의 모금함에 만원 기부했더니
스님께서 복 받으시라 말씀해 주셨다^^
충남서산꽃게탕에서 8만원짜리 꽃게탕을 먹고
커피는 도레도레에서 마셨다.
작년 6월에 왔던 카페 마호가니&도레도레
그때, 흐드러지게 폈던 데이지가 자라고 있었다.
커피와 케이크를 먹고
재향네 주차장에서 집으로 각자 헤어짐
(재향이 코로나에 걸려 함께 하지 못해 아쉽)
현숙이가 산에서 직접 따왔다는 두릅을
엄마에게 드리라고 한 봉지를 줬다.
냉이에 이어 귀한 두릅까지~
자연산 두릅 향기가 너무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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