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3일 ~ 2월 24일
고등학교 동창들과 여수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광명역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KTX를 타고 출발(8:35~11:55)
차를 렌트하고 동백회관에서 점심을 먹었죠.
동백회관은 여수에 가면 꼭 가는 맛집인데
새건물로 이사해서 더욱 깨끗하고 품격있어 보였습니다. 물론 음식값도 올랐고....
엠블호텔에 짐을 풀고 동백섬에 가려했는데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동백섬 입구에 호텔이 있으니 아침에 산책할 겸 동백섬을 돌기로 결정하고
남해 독일마을을 관광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여수에서 남해가 꽤 먼 길이었지만
이순신대교를 비롯해 주변 경치가 좋아서 지루한지 모르고 남해까지 달려갔습니다.
뒷 배경은 박원숙씨가 살고 있다는 원예예술촌
도착한 시간이 조금 늦어서 다음에 오기로 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카라멜마끼야또를 마신 카페 리베
숙소 엠블호텔
저녁 식사 후, 오동도 입구부터 호텔 주변을 한 바퀴 산책을 했어요.
다음 날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에 신기항으로 출발!
신기항에서 본 화태대교 건설현장
금오도 여천항에 도착, 마을버스를 타고 비렁길 1코스 출발지점인 함구미로 갔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함구미 마을
카페나 식당은 주말, 주일만 운영한답니다.
폐교의 돌담도 참 아름답죠?
유난히 깨끗하고 예쁜 동백꽃
트래킹 코스엔 오래된 동백나무들이 많았습니다.
요즘 유자 가격이 너무 낮아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네요.
그래서 나무에서 말라가는 유자가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갈대밭에서 ~
멋진 작품이 있는 미역널방
절벽 위로 미역널방이 보인다.
금오도에서 농사 짓는 친절한 아주머니도 만났답니다.
방풍나물 : 바람을 맞고 자라서 방풍, 또는 풍을 예방한다고 해서 방풍나물이라 불리운답니다.
두포항에서 방풍나물해물전을 먹었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청정지역에 핀 동백꽃은 유난히 아름답습니다.
걸어온 길이 너무 예뻐 다시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방풍나물이 금오도 특산물이랍니다.
그래서 여기도 방풍나물, 저기도 방풍나물......
민들레꽃에 앉은 벌까지 찰칵!
60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쉼터.
집에서 키운 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드셨다는데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자연으로 익힌 김치도 두부와도 라면과도 너무 잘 어울렸죠.
좁은 산길을 오르고 내리고...
함께 이야기 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릅니다.
궁궐에서 쓰는 소나무를 키우는 섬이라서 사람들이 살지 못하게 했었는데
불이 나서 소나무가 전소하자 封山을 해제하고 사람을 살게 했다합니다.
바람이 너무 세서 지금은 배를 접안하지 않는다는 두포항.
금오도를 나와서 향일암으로 향했습니다.
향일암(해를 바라보는 암자)에서 내려다 보이는 항구
이곳에서 나오는 신선한 젓갈을 써서 만든 갓김치가 돌산도의 특산물이고
향일암을 오르는 길가에 수 많은 갓김치 가계가 있었습니다.
이 차는 무슨 특혜로 절 앞까지 왔는지???
뒤에 보이는 작은 굴(?)을 통과해야만 향일암에 갈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전, 불탔던 대웅전을 다시 건축했답니다.
관음전으로 가는 계단
관음전 앞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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