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동창들과 강원도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토요일이라서 교통량이 좀 있겠다 생각은 했지만 단풍철도 지났기에
적어도 갈 때 정체는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강일IC를 지나 춘천고속도로를 타면서 바로 길게 줄서 있는 자동차들.
힘이 쫙 빠진다.
가평휴게소에 들렀다가 델피노에 도착하니 12시 30분쯤.
경치 좋은 쪽으로 방을 정하고 점심 먹으로 속초 이모네식당으로 고고~~
작년에 옥경네부부랑 점심 먹으러 왔더니 휴일이었던 집(월요일 휴무)
손님이 많아서 40분을 기다려야 한단다.
주변 바닷가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식당으로 오라는 전화가 왔다.
4만원짜리 모듬생선찜을 시켰는데 배부르게 먹고도 남을 분량이었다.
맛있게 먹고 속초시장 구경을 했다.
줄서서 기다리며 먹는 남포동호떡
도넛츠처럼 바삭하게 튀긴 빵에 여러가지 씨앗을 듬뿍 넣어준다.
호떡이라기 보다는 빵에 가까운 모양에 맛도 거의 빵 같았다.
유명하다는 만석닭강정도 하나씩 샀다.
별로 한 일도 없는데 방안에만 있으니 이것저것 먹게된다.
다음날 아침, 콘도 주변에서 사진 몇 장 찍고 백담사로 가기로 결정했다.
날이 맑아서 울산바위가 아주 잘 보인다.
10월 25일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백담사입구에서 조금 걷고 돌아갔는데
관광객이 많이 줄어서 버스 타고 백담사로 갔다.
소원을 빌며 돌탑도 쌓아보고.....
셀카도 찍어보고......
집에 오는 길이 막힐까봐 서둘러 출발했다.
집에 오니 온몸이 쑤시는 듯하고 피곤이 몰려오는데
원영아빠는 꽃게를 10kg씩이나 사와서 쩌서 먹고
나머지는 간장게장 담근다고 대기하고 있었다.
끔찍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인터넷에 있는 레시피를 참고해서 원영아빠가 게장을 담그고
나는 완전히 잠에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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