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0일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7시 5분 기차를 타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 서둘렀더니 많이 피곤했지만
친구들과 만나 수다삼매경에 빠져드니 마냥 즐겁기만 하다.
기차 타고 원주역까지 가서 버스로 갈아타고
묵호항에 도착해서 농어회로 점심을 먹었다.
싱싱한 회와 매운탕이 친구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식사 후, 추암해수욕장으로 가서 잠시 자유시간을 가졌다.
추암해수욕장엔 원영아빠랑 30년전쯤 일출 찍으러 왔었나?
너무 오래되어서 촛대바위와 작은 언덕만 기억났다.
이런 현대화된 상가가 들어섰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하늘빛과 바다빛이 예술이다.
추울 것이라는 예보에 만반의 준비를 다했는데
날씨 좋고 따뜻해서
과한 복장에 하루종일 부담스러웠다.
멀리 호텔도 보인다.
추암역에서 내려다본 화장실
추암역에서 바다열차 탑승
푹신한 쇼파와 넓은 창문에
그저 신난 친구들
우리가 탔던 4호칸은 쇼파에 앉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구조였고
3호칸은 마주 앉는 테이블이 있는 등, 칸마다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뒷줄에 앉은 미숙
빙고게임도 하고...
앞줄에 앉은 친구가 찍어준 사진인데 기차가 많이 흔들렸나보다.
창가에 앉아서
옆자리 아줌마가 찍어 준 100장 중 한 장 ㅋㅋㅋ
정동진역에서 하차
정동진역에 서 있는 바다열차를 배경으로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우리의 선택을 받은 카페
(만족도는 낮았다.)
동생이 왔었다던 산토리니카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트레픽 없이 원주에 도착했고
갈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기차가 달려줘서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8시 30분쯤 되었다.
출발 시간이 부담되었지만 도착이 빠르니
나름 또 다른 만족감을 주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욱 좋았던 이번 여행,
편안하고 행복했던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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