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제주도 4

2021년 4월 27일

 

벌써 집에 가는 날이다.

 

오후에 비가 예보되어서

오전에도 날씨가 흐릴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좋다.

스카이워터쇼를 꼭 보고싶어 하는 멤버가 있어서

마지막날 첫 일정으로 결정!

11시, 2시 두 번 공연을 하는데 11시 공연을 선택.

일찍 도착해서 공연시작까지 한참 기다려야 했는데

뒷쪽에 입장료 2천원인 분재공원이 있었다.

스카이워터쇼를 보는 사람이면 무료입장~~

곰솔, 170년된 나무

분재의 명찰을 보면 예사롭지 않은 귀한 나무들이다.

공연장에서는 촬영이 금지

코믹이 섞인 서커스였는데 진행이 매끄럽고

출연자들의 실력도 대단해서 즐겁게 관람했다.

오랜만에 많이 웃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네~~ㅋㅋ

 

공연장에서 멀지 않은 곳, 청초밭으로 갔다.

시골동네의 길을 잘못 들어서서

남의 집 안마당까지 들어갔다 나오는 해프닝을 겪고 도착해 보니

아이들이 동물들에게 먹이 주는 체험장 같은 곳이었다.

불쌍한 염소에게 먹이를 주는 재향 ㅋㅋ

시간이 넉넉하면 한가롭게 걸어봐도 좋을듯~~

우린 여행의 마지막 날이기에 조금 둘러보고

커피를 마시러 카페로 갔다.

제주민속촌 안에 있는 초가집 카페 돗돗헌

이름도 특이하고 카페도 깔끔, 커피도 굿!!

상효원수목원으로 고고~~

상효원은 지난 3월말엔 튜울립으로 예뻤는데

이번엔 영산홍도 지고 수국은 아직 없어서

맑은 공기 마시며 산책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제주시로 돌아와 자매국수에서

매콤한 비빔국수를 모두 맛있게 먹었다.

 

자동차를 반납하고 공항에 도착

면세점에서 원영아빠를 위한 쵸콜릿을 구입하고

비행기에서 깜빡 졸고나니 김포에 도착~

비가 예보되었지만 집에 올 때까지 참아주다가

밤새 많은 비가 내렸다.

 

멤버 모두 건강히 잘 먹고 잘 놀고

날씨까지 도와주니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행한다^^

 

한달 안에 제주도를 세번을 갔지만

각기 다른 멤버들과 다양한 경험을 했기에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