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40주년 기념여행

독일 [프랑크푸르트 & 쾰른]

sookjac 2022. 10. 24. 16:36

2022년 9월 12일

 

드디어 40일간의 유럽여행을 떠난다.

어제 엄마를 동생집에 모셔다 드렸고

아침에 예약한 택시로 공항으로 갔다.

 

에티하드항공 수속하는데 많이 기다렸다.

사전 온라인 체크인했으면 좋았을 텐데~~

 

코로나로 한가하던 공항에 사람들이 꽤 많았다.

캐리어 2개를 부치고 하나는 기내에 갖고 가려는데

접수하는 아가씨가 1인당 30 킬로 가능해서

3개를 모두 부칠 수 있다는~~ ㅋㅋ 

귀찮은 짐이 없으니 너무 기분 좋았다.

 

 자동 출국심사를 하는데

꿈인가 설레기도 하고~~

 

라운지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조금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가 비행기에 탑승

이코노믹 좌석에 앉아 긴 비행을 하다가

아부다비 공항에 내려 4시간을 보낸 후,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고된 일정이었지만

오랜만에 국제선을 타서 그런지 별로 힘들지 않았다.

 

아부다비 공항은 크게 볼 것, 살 것이 없었다.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는

우리가 타고 온 비행기인데 좌석이 바뀌었다.

 

옆자리에 앉은 독일 청년과 짧은 대화를 했는데

우리가 40일 여행한다니까 많이 놀라는 눈치

독일 공항에서 입국 심사하는 사람도

긴 여행기간을 부러워했다 ㅋㅋ

 

 

 

 

2022년 9월 13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병용이가 마중 나와줬다.

씩씩한 병용이를 보니 반갑고 고맙네~~

한국에서 지낼 때보다 훨씬 편한 모습

병용이 자동차

병용네 집에 갔더니 헤진이가 반겨줬다.

둘이 자는 안방을 내줘서 미안&고마웠고~~

 

집에서 잠시 쉬다가 쾰른으로 출발

유럽에 처음 온 원영아빠는 앞으로 계속 운전해야 하기에

이런저런 운전상식을 배우고

실제로 운전을 해보기도 했다.

사용하지 않았던 구글 안내에 따라

살짝 좌회전 등 어색한 용어를 익히며 ~~

 

쾰른 대성당 지하에 주차시키고 밖으로 나와서

성당을 먼저 둘러보고 선희씨를 만나기로 했다.

 

세계적인 건축물인 쾰른 대성당~~

1248년부터 약 600년에 걸쳐 건축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루 2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이라니 많이 설레었다.

 

쾰른 대성당 :  https://travel.naver.com/overseas/DECGN192291/poi/guide/article/6120177

 

쾰른 대성당 : 여행콘텐츠

독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이자 서유럽을 대표하는 종교 건축물 중에 하나인 성당

travel.naver.com

성당의 내부 입장료는 무료지만 전망대와 지하 보물관은 유료

 

전망대에 올라가니 쾰른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힘들게 올라와서 퀼른 시내를 내려다 보니 감동의 물결

꽤 높은 곳을 오르내리려니 조금 힘들긴 했다.

성당 내부도 엄청나게 넓고 웅장했다.

아인이와 태오의 건강을 위해 촛불을 켰다.

지하에 있는 보물관도 둘러봤다.

원영아빠의 초등학교 때 과외 친구이며

독일 유학 와서 정신과 의사로 재직 중인

선희씨랑 만나서 근처 식당으로 갔다.

독일의 족발 학센과 맥주 안주를 주문

넷이 먹기에도 많은 양을 사주셨다.

 

식당 앞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 후, 

라인강 주변을 산책했다.

 

선희씨의 제안으로 '본' 근처에 있는 고성에 갔다.

(주차장에 차를 놓고 오래된 트램을 타고)

오래 전에 쓰던 열차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이 있었다.

비행기 타고 오면서 잠을 잤지만

도착하자마자 조금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많이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다.

 

 

 

 

2022년 9월 14일

 

병용네서 아침을 먹고 혜진이랑 쇼핑하러 갔다.

아침식사하는 동기씨

원영아빠의 등산화, 내 패딩과 재킷, 등산양말을 사고

한국식당에서 셋이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퇴근한 병용이랑 넷이서 밖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서 와인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2022년 9월 15일

 

병용이가 우리 짐을 차에 싣고 출근하고

우린 지하철을 타고 프랑크푸르트 시내로 갔다.

(혜진이가 표를 사주고 배웅해줬다)

지하철, 버스, 배는 마스크 착용 필수

역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 슈테델 미술관 쪽으로 이동

슈테델 미술관 : 르네상스부터 20세기 근대 미술까지

훌륭한 컬렉션을 갖춘 미술관

병용이와 만나서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식사 후, 뢰머광장에 들러 인증샷 찍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

 

국내선을 타고 뮌헨으로 가서 호선씨네랑 합류~

바삐 움직이다 보니 시차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다.

'결혼40주년 기념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퓌센]  (0) 2023.03.03
오스트리아 [로이테]  (0) 2023.02.11
독일 [추크슈피체]  (0) 2023.01.29
독일 [슐로스 린더호프궁전]  (0) 2023.01.07
독일 [뮌헨]  (0) 202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