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6일
어제 우린 프랑크푸르트에서 뮌헨,
진숙씨네는 서울에서 뮌헨에 도착했다.
네 명이 뮌헨 공항에서 만나 택시 타고 호텔에 체크인
호텔 주변에 있는 인도 음식점에서
맥주 한잔 곁들인 식사를 하고 푹 쉬었다.
뮌헨 시내에 있는 작고 오래된 호텔은
시내 중심가에 있다 해도 많이 불편한 곳이었다.
그런데 값이 너무 비싸서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그때가 옥토버페스트(Octoverfest) 시작하는 주말
옥토버페스트(Octoverfest)는
매년 9월 15일 이후에 돌아오는 토요일부터
10월 첫째 일요일까지 16일~18일간 계속되는
바이에른주의 주도 뮌헨에서 개최되는 축제란다.
16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영국 공원을 산책했다.
한참 걷다 보니 유튜브에서 봤던 서핑하는 장소 발견
다리 밑에서 센 물줄기가 흘러들어왔는데
그곳에서 서핑을 하고 있는 장면이 눈앞에 떡~~
유튜브에서 보던 장면을 직접 보니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참 서핑 장면을 지켜보다가
숙소로 돌아오는데 뮌헨 시청사 앞이네 ~~ㅋㅋ
2008년 동유럽여행 때 오고
14년이 지나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
시장 골목으로 걸어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돼지고기 튀김과 빵, 과일을 사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오후에 다시 영국 공원 쪽으로 가서
제일 궁금한 서핑하는 곳에 다시 가봤다.
이른 시간엔 관객이 별로 없었는데
오후엔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도 많아졌고
실력자도 더 늘었다.
보고 또 봐도 싫증 나지 않는 장면 ㅋㅋ
공원을 다시 한 바퀴 돌아봤다.
진숙씨가 싸온 빵을 꺼내자 몰려오는 백조와 오리들
시청사를 지나며 다시 인증샷 찍고
골목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먹었다.
지난번 여행 때 잠시 구경만 했던 호프집
14년이 지난 후, 그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게 되었다.
빈자리가 거의 없어 호프집 2층에 자리 잡고 앉았다.
맥주 맛이 너무 좋았고
이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네 ㅋㅋ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세일하는 곳에서
마음에 드는 등산화를 싸게 샀다.
2022년 9월 17일
남자들은 렌터카를 가지러 가고
우리들은 짐을 지키며 호텔 앞에서 기다렸다.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옥토버페스트 퍼레이드
중요한 날에 이곳에 있다는 것은 행운이었지만
캐리어를 끌고 렌터카 있는 곳까지 가려니 고생이었다.
복잡한 곳을 벗어나 한적한 곳을 달리니까
여행하는 기분이 확 느껴졌다.
알프스 자락을 따라 고고~~~
드디어 렌터카 타고 유럽자유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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