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9일
출렁다리를 갔다 와서 점심 먹을 여러 식당을 검색했지만
저녁에만 영업하는 식당 등, 마땅한 장소를 찾기 어려웠다.
퓌센 시내로 가서 30분간 주차할 수 있는 곳에 파킹하고
식당을 찾아 주변을 둘러봤다.
동네가 아늑하고 아름다워서 좋았지만
관광객이 너무 많아 우리 넷이 식사할 식당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피자를 포장하기로 결정~~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가기 위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동차 안에서 포장해 온 피자를 먹었는데
와~~ 정말 맛있었다.
지금도 생각나는 피자 ㅋㅋㅋ
노이슈반슈타인성 내부 관광을 예약했기에
시간에 맞춰 성으로 가는 마차를 탔는데
반대편 슈반가우성으로 가는 마차였네 ㅠㅠ
예약 시간에 늦을까 봐 서둘러 내렸고
다음 마차를 기다릴 여유가 없어
노이슈반슈타인성을 향해 걸어갔다.
원영아빠가 1번으로,
진숙씨가 2번, 호선씨가 3번, 난 4번으로 열심히 걸었다.
나는 2008년에 와봤기에
걸어가기 힘들다는 걸 알았지만
마차의 목적지를 확인 못한 죄가 있어서
묵묵히 빠른 걸음으로 올라갔다.
드디어 도착~~
그런데 제일 먼저 올라간 원영아빠가 없네?
우리 셋은 성안으로 들어왔는데 원영아빠는
성 내부를 구경하지 않는 사람들을 따라
마리안다리 쪽으로 갔단다.
시간에 맞춰 온 원영아빠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마차를 잘못 타는 바람에 생고생~~
성 내부에서는 촬영은 불가(예전에도 그랬었다)
베란다에서만 바깥 풍경을 촬영할 수 있었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은 바이에른 왕국의 왕 루트비히 2세가
1869년~1892년까지 로마네크 양식으로 지은 성이란다.
(이름의 의미는 새로운 백조석성)
총 5채의 성을 건축하려 했으나 린다호프 성은 완성했고
노이슈반스타인성은 1/3만, 헤렌 킴제성은 1/2만 완성
2개는 계획만 세웠다.
루트비히 2세 생전에는 재정 낭비라고 비난받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관광수입을 가져오는 수익원이 되었단다.
내부 투어가 끝난 후,
밖으로 나와서 마리엔다리 쪽으로 갔다.
우리가 사진 찍을 땐, 관광객이 별로 없었는데
바로 뒤로 수학여행팀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다행
우린 버스를 타고 내려왔는데
마리엔 다리까지 오지 않은 원영아빠는
걸어서 내려 가느라 고생 좀 했다.
퓌센을 떠나며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바라봤다.
우여곡절 끝에 구경 잘하고 간다.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3박 할 숙소를 인스브루크 근처에 잡았기에
그쪽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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