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3년 4월 교토여행 2

sookjac 2023. 4. 29. 15:48

2023년 4월 24일

 

호텔에서 일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원영아빠가 검색해 추천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자고 했는데

호텔 주변을 돌며 한참 찾았으나 헛걸음~~ ㅠㅠ

 

예약한 렌터카를 인수받으러 사무실로 갔다.

우리에게 딱 맞는 6인승 흰색 닛산 자동차

차가 생기니까 훨씬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청수사

월요일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주차장도 만차라서 다음날로 미루고

도요쿠니 신사 근처로 갔다.

 

임진왜란 때 도요토미 히데오시가 병사들에게 명령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코를 잘라와서 묻었다는 코무덤

(코무덤이라고 부르기 뭐 해 귀무덤이라고 불렀다는~)

 

잔디를 깎고 있어서 조용한 마을이 시끄러웠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금산의 귀무덤(코무덤)을 보고

충격받았던 때가 생각이 났다.

 

살아있는 사람들의 코를 베어 가져가는 일도 있었는데

그 일을 당한 사람은 수치스러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말을 듣고

소름이 쫙~~ 끼쳤다.

참고 : https://blog.naver.com/miliyam/221235050047

뒤에 보이는 신사가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기리는 도요쿠니 신사

도요토미 히데오시 신사 바로 앞에

코무덤이 있다는 사실에 더욱 불쾌했다.

신사는 당근 패스~~~

 

휴대폰을 두고 와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답답했다.

(원영아빠 휴대폰으로 몇 컷 찍음)

 

다음 방문지는 여우 신을 모시는 이나리신사

히에이잔 하이웨이를 굽이굽이 올라갔다.

참고 : https://blog.naver.com/keita_hitomi/222942272379

호수 건너편은 시가현

 

전망대에서 바라본 교토 시내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가 시내

장보고 흔적이 남아 있는 엔라쿠지

바람이 불고 추워서 포기하고 시가현 쪽으로 내려왔다.

 

무한리필 소고기 전문점에 가보려고 했지만

평일엔 저녁에만 영업해서

건너편에 있는 일식집에서 생선초밥과 우나기를 먹었다.

모두 대만족~~

 

점심을 배 부르게 먹고 다시 교토 시내로 들어갔다.

윤동주시인이 유학한 동지사대학교

경비원에게 여쭤보고 건물 사이에 있는 시비를 찾았을 때,

왠지 설레면서 한쪽으로는 아린 느낌

윤동주 시인이 존경했다는 정지용의 시비

(향수라는 노래 가사를 쓴 작가)

 

삼십삼간당(산쥬산겐도)

교토 히가시야마 지구에 소재한 천태종 사찰로

33칸으로 이루어진 데서 이름이 유래

 

천 개(1001)의 불상(천수관음상)이 있는 세계문화유산

300년에 걸쳐 조금씩 조성되었단다.

아래 두 사진은 내부촬영을 금지해서

게시된 포스터를 찍은 것

교토는 우리나라 부산과 비슷한 위도라서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많이 추웠다.

얇은 옷만 챙겨 와서 하루종일 웅크리고 다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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