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5일
청수사를 둘러보고 다음으로 니조성으로 ~
도쿠가와 가문의 흥망성쇠를 간직한 니조성
(199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비슷한 분위기였던 나고야성에서는
실내 촬영이 가능했었는데 니조성에서는 금지
(입장 관리는 나고야성 보다 허술한 느낌)
나고야성보다 규모가 더 크고 화려하며
마룻바닥에서는 계속 삐꺽 소리(휘파람새 복도)
침입자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란다.
[참고] 니노마루 궁전은 에도시대 초기 건축양식으로
현존하는 유일한 궁전으로 국보 지정,
6개 건물은 남동~북서 방향에
기러기떼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고,
33개에 이르는 방과 800개 이상의 다타미가 있고
그림과 섬세한 문 상단 조각, 호화로운 장식구 등
쇼군의 거처에 어울리는 화려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실내 관람을 마치고 실외 쪽으로 나가서
정원의 규모와 화려함에 다시 한번 놀랐다.
1867년 에도막부의 통치가 끝나고
당시 천황에게 주권 이양이 니조성에서 표명되었단다.
2011년, 본격적인 니조성 수리 사업에 착수
천수각 터에서 바라다본 풍경
1750년 8월에 낙뢰로
5층 천수각은 소실되었단다.
[참고: ] 4세기에 시작된 천황의 조정 통치는
694년 본격적인 도성이 나라에 만들어진 이후에도
형태를 바꾸면서 계속되었다.
천황은 국가원수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실권은 무사가 쥐고 있었다.
무사의 우두머리는 나중에 쇼군이라 불리게 되었다.
다음은 금각사
용재형과 원영아빠는 차에서 쉬고
우산을 쓰고 주차장을 가로질러 입구 쪽으로 갔다.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관광객이 많네~
금각사 원래 명칭은 로쿠온지(녹원사)이지만
금박을 입힌 3층 누각 때문에 금각사(킨카쿠지)라고 불림
창건 당시엔 정치, 문화의 중심으로서
천황이나 명나라의 사신을 맞이하는 장소로 이용되었으나
요시미츠 사망 후에는
그의 유언에 따라 사찰로 되었다고 함.
1950년 6월 25일에 금각사가
사미승에 의해 불에 타 없어진(1955년에 재건) 사건을 소재로
'마시마 유키오'가 1956년에 '금각사'라는 장편소설을 썼단다.
금각사는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꼭 가봐야 할 건축물에도 이름을 올렸단다.
맑은 날엔 어떤 풍경일까?
비가 오는 날이라서 더욱 빛나 보이지 않았을까?
지인은 눈이 왔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했다.
암튼 멋진 건물이다.
촉촉이 젖은 뒤뜰 풍경에
옛날 살던 한옥집 생각이 나서 한 컷 찍었다.
비가 계속 내렸다.
용재형이 20년 전에 살았다는 동네가 궁금했다.
세월이 흘렀기에 쉽게 찾기 어려웠지만
드디어 옛집 앞에 도착~~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집
용재형 부부는 감회가 새로우셨나 보다.
교토 시내로 돌아와 이온몰에서 쇼핑을 했다.
이것저것 산 물건을 호텔에 두고
자동차를 반납한 후,
소고기 무제한 먹기 계획을 변경해서
교토역 근처 긴자라이온에서
에비스 생맥주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2023년 4월 26일
호텔에서 마지막 식사를 한 후, 짐을 맡기고
근처 카페에서 드립 한 과테말라 원두커피를 마셨다.
향기 좋고 만족스런 부드러운 맛~~
예쁜 주황색 주름 드리퍼도 득템~ ㅋㅋ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교토역으로~
그 사이 정이 들어서 그런지 교토를 떠나기가 아쉽네.
나중에 안 사실,
용재형이 기차표를 찾으러 새벽에 갔다 왔다 함
모든 계획을 세우시고 예약은 물론 운전까지~
용재형 와이프는 항상 웃는 얼굴로
'힘든 거 없어요' 하시면서 모든 궂은일을 다하셨다.
덕수형도 바쁜 용재형을 보좌하며 거들어 주시고
귀국 후, 여행 뒤풀이 초대까지 해주셨다.
너무 고마운 분들이다.
우린 두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앨범을
제작, 주문해서 모임 날 전달할 계획이다.
6명의 뜻이 맞아서 편안하고 즐거웠다.
특히,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호텔, 렌터카 이용 등등
멤버들의 배려와 센스 덕분에 행복한 교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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