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4년 홋카이도 삿포로 3

sookjac 2024. 5. 24. 23:41

2024년 5월 19일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

오전에 모리노유 온천에 다녀오기로 했다.

 

온천장 오픈 시간이 9시라서 여유롭게

현금을 출금하고 짐을 보관함에 넣고 출발~

물 좋은 온천탕에 다시 갈 수 있다는 행복감 ㅋㅋ

한 번 다녀온 경험이 심적 안전감을 주고

오후 4시 20분 비행기라서 여유가 있었다.

 

가미 노포로역에서 내려 지름길로 온천장을 향해 가는 길

유난히 꽃밭을 잘 가꾼 집

햇살이 좋은 아침이라서 꽃들은 유난히 아름답네~

이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면 온천장이 나온다.

일요일이라서 파크골프 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온천장에 도착하니 9시 전

오픈 시간을 기다리는 몇몇 동네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도 두 번째라서

마치 동네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그들과 기다린 후, 입장

 

지난번보다 온천욕 시간을 조금 더 늘렸고

여유롭게 노천탕을 즐기고 씻고 나오니

원영아빠는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가미 노포로역에서 기차표를 구매

 

2인을 누르고 340x2=680 동전을 넣었는데

동전이 이상해서 그런지 일부 동전이 먹히지 않았다.

어쩌다 보니 2인용 표시된 640엔짜리 표 1개

 

지난번엔 역무원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순조롭게 샀는데

같은 방법으로 시도했는데도 제대로 안 됐다.

 

입장할 땐 그냥 통과하는 시스템이라서 문제가 없었는데

삿포로역에선 기계를 통과해야 하는데 표가 1개라서,

또 돈도 모자란 상황이라서 역무원에게 문의했다.

 

경험이 별로 없는 젊은 담당자는

출발지부터 요금을 계산해서 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우린 말이 안 통하면서도 상황을 설명했고

경력자 덕분에 40엔만 지불하고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하나씩 2개의 표를 구입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텐데~~~

암튼 원영아빠는 늘 특이한 방법으로

곤란에 빠지게 하는 재주가 있다.

 

삿포로역으로 돌아와서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동생에게 줄 어묵과 치즈 등을 샀고

보관함에서 짐을 찾고 치토세공항으로 ~

 

일요일이라서 출, 도착하는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출발 카운터에 짐을 맡기고 점심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아직 오픈 전

 

점심식사할 식당을 찾아왔다 갔다 하는 사이

대부분의 식당엔 대기줄이 길어졌다.

 

대기 줄이 없는 북해 가마솥밥으로 결정했는데

별생각 없이 선택한 솥밥이  맛있어서 만족 ㅋㅋ

 

비행기가 약간 딜레이 되어 71번 게이트 앞에서

깜빡 졸았다.

자리에 앉아 졸다 보니 식사시간

기내식으로 닭고기가 나와 아사이맥주와 먹었다.

저녁식사를 해결해서 마음이 편하네~

구름이 많아서 삿포로로 갈 때 봤던 경치는 못 봤고

대신 멋진 구름만~~

 

제시간에 인천공항에 잘 도착했는데

캐리어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공항에 오래 머물렀다.

 

인천공항철도 타고 김포공항에서 환승,

우장산역에서 하차

집으로 무사 귀환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이번 여행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여유롭고 편안했던 여행이었다 ㅋㅋ

 

이 모든 것이 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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