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jac 세상

아침에 일어나 TV를 켰는데 탤런트 여운계씨가 돌아가셨단다. 엄마가 즐겨보시는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에서 치매시어머니 역을 맡아 열연하다가 암으로 하차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렇게 빨리 생을 마감하다니...... 북어해장국을 먹고 유람선을 타고 소매물도로 향했다. 선착장에서 함께 승선한 낯선 사람들을 통해 노무현전대통령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는데 소매물도 관광 내내 그 소식이 궁금하고 답답했다. 전화로 새로운 뉴스를 전해 듣고 함께 간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며 속상해 했다. 소매물도가 그림에서 처럼 아름다울까 궁금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웅장한 전경에 압도되어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친구들과 소매물도에 다시 와야지 생각하고 미숙이한테 문자를 보냈다. 우리가 1박한 통영 미륵도의 바다팬션..

(마지막 사진 설명) 노무현전대통령 소식에 TV에 열중하는 모습

교직원연수를 1박2일로 다녀왔다. 통영의 미륵산 케이블카가 1박2일 프로그램에 나올 때부터 꼭 가고싶었는데 가보니 그림처럼 너무 아름다웠다. 한산도와 여수를 잇는 뱃길이란 뜻으로 지어진 한려수도. 점점이 박힌 수 많은 섬들이 파란 바다와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그림처럼..

채석강은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위 사진은 조정래씨와 손자가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원고를 세워 놓고 찍은 사진 작가는 글감옥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매우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조정래부부는 서로를 애틋하게 아끼는 잉꼬부부-가장 부러운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