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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에서(8월9일, 8월13일)

노란 잠바를 입은 날은 8월 9일, 하이델베르크로 가며 벼룩시장에 들렀었다. 토요일 마다 박물관거리에서 벼룩시장이 열리고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자기가 쓰던 물건을 가져와 판단다. 물론 싼 물건을 도매로 가져와 파는 상인들도 있었다. 시장터에서 소시지를 끼운 빵을 먹었는데 그릴에다 구워서 맛이 무척 좋았다.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흐르는 마인강가도 걸었는데 조깅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혜진이가 예쁜 꽃으로 환영해 주었다. 곱게 자라서 음식을 못할 것 같았는데 예상 외로 야무지고 솜씨가 매우 좋았다. 내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김치도 맛있게 담근 것을 보고 병용이가 결혼을 잘했구나 생각되었다. 13일 오후 7시 45분 비행기로 귀국하기에 큰 가방은 병용이가 싣고 출근하고 혜진이랑 나는 여유 있게 전철을 타고..

동유럽 2008.08.13

스트라스부르크

물높이가 다른 곳을 통과하고 있다. (물높이가 높은 곳에서) 배의 앞,뒤를 막은 상태에서 물을 빼서 물높이가 낮은 곳에 맞춘 뒤 배가 출발한다.                      아침 일찍 밥을 먹고 혜진이 친구 혜숙이를 태우고 스트라스부르로 출발하였다.아우토반을 달려 도착한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령이었다.교과서에 나왔던 알자스 로랜지방...독일과 프랑스, 두 나라가 전쟁하며독일이 되었다가 프랑스가 되었다던 바로 그 곳, 라인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유람선을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돌았다.프티프랑스를 비롯한 강가 건물들이 너무 아름다웠다.프티프랑스 주변에서는 두 지역의 물의 높이가 달라서 수문을 닫아 배를 가둔 뒤물 높이를 조절하고 다시 수문을 열어 배가 갈 수 있게 하였는데 처음 보는 장면이라서..

동유럽 200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