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7일
원영아빠는 친구들과 만난다는 기쁨에 들떠
완전 난폭운전하다시피 횡성으로 달려갔다.
1시쯤 내지리막국수집에 도착하니
호선씨부부와 익재씨부부가 기다리고 있어서
함께 막국수와 올갱이국을 먹었다.
청우CC 앞 재영포도에 들러 포도와 포도주를 사고
강원참숯으로 가서 찜질을 했다.
요즘 냉기가 느껴질 정도로 컨티션이 안좋아서
찜질효과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역시 찜질하고 나니 눈도 밝아지고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콜라와 맥주를 섞은 듯한 프랑스 맥주
저녁엔 닭갈비와 닭발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 맥주를 조금더 마시고 일찍 잠을 청했다.
10월 8일
모두 14명이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3팀이 사정이 있어서 불참하게 되어 많이 아쉬웠다.
아침 일찍 이슬비가 내려서 하루종일 비가 올까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식사하러 나갈 때쯤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아졌다.
해장국 먹으러 걸어서 왕심리해장국집을 찾았다.
내가 둔해서 그런지 해장국을 먹으면서도 잘 몰랐는데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주인이 바뀌어서 맛이 좀 변했다고들 했다.
해장국집에 있는 신기한 압력 밥솥 기계
참가한 4쌍의 부부가 2대의 자동차로 나뉘어 타고 새로 오픈한 강릉지점으로 달려갔다.
호선씨네 강릉 센터는 아주 좋은 위치에 건물도 멋지게 잘 지어서 모두들 흐뭇해 했다.
강릉센터 땅 주인이었던 할아버지네 집에서 머루 등을 먹고
점심을 먹으러 세꼬시를 잘한다는 안인항 고향횟집을 향해 30분쯤 달려갔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안인항
호주에서 가져온 화이트와인
싱싱한 가자미새꼬시와 삶은 문어, 오징어회, 물회, 망치탕을 먹었는데
맛이 좋아 모두 대만족
식사 후, 해변을 산책했다.
방파제를 걸어 가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작은 복어를 잡는 모습도 보았다.
안인항을 뒤로 하고 정동진을 향해 출발~~
정동진에 와본지 10년이 넘었나보다.
호텔 썬크루즈 입구에 들어서니 입장료를 5천원 받는다.
사진에서 많이 봤던 멋진 조각상
무의식적으로 바다를 향해 전진
신난 남편들, 만세까지 ㅋㅋ
변치 않은 이곳 풍경
쾌청한 날씨 덕분에 하늘과 바다 색이 너무 아름답다^^
위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익재씨 사진도 예술이다.
호텔 전망대로 가는 발걸음도 가볍다.
마치 외국여행하는 듯한 느낌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시키고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을 보며 미소가 절로
서서히 회전하는 스카이라운지
열심히 사진 찍어주는 센스쟁이 사장님
호텔에서 키우는 무지개잉어들은 손짓만 해도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몰려와서 입을 벌렸다.
횡성으로 돌아오는 길은 약간 정체되었다.
저녁 먹으러 가는 도중, 섬강 주변 풍경
횡성한우와 오겹살에 맥주 한잔
10월 9일
아침 일찍 나를 제외한 멤버들이 아침 산책하고 왔다.
주인장이 아침으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스파게티를 요리해 주셔서 맛있게 먹고
숯가마찜질하러 강원참숯으로 갔다.
금요일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찜질하고 있었는데
호주에서 오신 익재씨 와이프가 눈이 시원해졌다며
찜질을 즐기시니 함께 온 보람이 있었다.
오후 1시쯤 집 정리를 하시던 호선씨네랑 만나서 순대국을 먹었다.
맛있다며 모두 한그릇 뚝딱!
청명한 가을 날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한 2박3일 여행
행복한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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