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019년 7월 통영여행

sookjac 2019. 7. 14. 19:54

2019년 7월 11일

 

8시 버스를 타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렀다.

현숙이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왔단다.

부지런히 움직인 덕분에 

출발 30분전에 남부터미널에 도착해서

발권하고 여유롭게 커피도 마셨다.

 

우등버스라서 좌석이 넓어 좋고

전용차로를 이용하니 막힘 없이 달린다.

 

 

11일까지는 비가 온다고 해서

우산, 우비까지 준비했는데 아래쪽으로 내려갈 수록

날씨가 화창하다.

역시 타고난 날씨 복 ㅋㅋ

 

통영터미널에서 용애씨를 만나서

해물짬뽕 잘한다는 추천 맛집으로 갔다.

백짬뽕, 얼큰짬뽕, 간짜장을 시켰는데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여서 그런지 아주 맛있었다.

 

사량도를 가기 위해

가오치 여객터미널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가까운 거리지만 버스 타고 가다가

배를 못타는 경우가 생길까봐 택시를 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배 시간에 맞춰 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배를 놓치는 일은 없단다.

 

 

 

 

 

 

정박해 있는 배는 그랜드 페리,

우리가 탔던 배는 사량호라고 조금 작은 규모였다.

 

사량호 내부 : 깔끔하고 시원했다.

 

지난 4월에 이탈리아여행을 함께 했던 용애씨와 현숙이

 

40분쯤 달려 사량도에 도착했다.

맑고 깨끗한 바다, 하늘

너무나 아름답네.

 

사량도 윗섬과 아랫섬을 잇는 사량대교

 

 

 

우리가 타고 온 사량호

배는 사량도 아랫섬에 들렀다가

다시 윗섬으로 와서 가오치로 다시 가는 항로.

 

배의 뒤쪽은 사량도 아랫섬의 칠현산

 

윗섬(상도)의 중심지 진촌

 

 

 

 

 

남샘을 만나기로 한 카페 베니스9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커피맛도 좋았다.

 

조지아여행을 다녀온 용애씨가 가르쳐준

손가락의 의미 : '축복합니다'

 

작은 규모지만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였다.

 

드디어 남샘이 왔다.

 

용애씨는 제주도, 일본, 유럽을 함께 여행했지만

정희샘은 3년만에 얼굴을 처음 보네.

 

짐을 학교에 놓고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사량초등학교

 

학교가 아담하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역사관에 있는 자료들 

 

 훌륭한 시설에 스쿨버스도 2대나 있다.

 

학교 아래에 있는 식당에서

회덮밥과 멍게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다.

 

사택에서 지낸다고 했었는데

혹시나 우리들이 불편해 할까봐

바닷가에 있는 팬션을 일부러 예약했단다.

고마운 정희씨~~

 

차를 타고 팬션까지 이동

 

사량도는 볼 수록 매력적

 

멀리 상도와 하도를 연결한 사량대교가 보인다.

 

 

 

인증샷은 필수

 

짐을 팬션에 내려 놓고

소화시킬 겸 동네를 산책하기로 했다.

 

 

 

 

 

 

동갑끼리~

 

 

 

7시쯤 되니 사량대교에 불이 들어왔다.

불이 없을 때도 예뻤지만 조명 때문에 더욱 예쁘다~~

 

달빛 아래 한적하고 시원한 산책길

 

 

너무 아름다운 풍경

 

 

 

 

 

 

 

 

전날 비가 억수로 내려서 바닥이 깔끔해졌단다.

산판에 누어서 별을 보면서 한참을 이야기 했다.

(산판 : 육지에 걸쳐 배에 오르도록 할 수 있게 만든 널빤지)

 

 

어둠이 짙어지자 숙소로 돌아왔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잘 익은 수박을 주셔서

용애씨가 가져온 조지아산 와인이랑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찬 수박과 와인을 먹어서 그런지

용애씨가 탈이나서 밤새 고생했다. ㅉㅉ

 

 

 

2019년 7월 12일

 

전날 새벽에 일어나서 많이 피곤할 것 같았는데

공기 좋은 곳에서 잘 자서 그런지 일찍 기상.

 

남샘은 출근하고

우리들은 버스를 타고

상도를 한 바퀴 돌며 구경하기로 했다.

 

오늘도 맑은 날씨, 좋아요^^

 

 

 

버스를 타고 돌아보니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깍아지른 절벽에 맑은 공기, 푸른 숲 등등

나중엔 자동차를 가져와서 천천히 둘러봐야겠다.

 

 

우린 대항해수욕장 정류장에서 하차.

마을로 내려와, 해수욕장으로 갔다.

 

아파트가 있을 줄 몰랐네.

 

 

 

귀여운 염소식구

 

 

 

이른 아침 바다가 아름답네~~

 

 

 

 

 

 

 

 

 

사량도의 지리산 꼭데기에서는

양쪽으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멋지다고 하니

언젠가는 지리산에 꼭 오르리라~

 

 

 

 

 

 

 

 

 

 

 

 

 

 

 

 

 

 

 

 

 

 

 

 

 

 

 

 

 

 

 

 

 

해수욕장을 뒤로 하고

고동산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네에 앉아 내려다 본 풍경

 

 

 

현숙아, 너무 야해~

 

 

 

둘레길 코스 대부분 그늘이 져서 더욱 좋았다.

 

 

 

시원한 약수물도 마시고

 

 

 

평상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오르락 내리락 꽤 걸었다.

 

사량대교가 보이니 진촌에 거의 다 왔나보다.

 

 

 

 

진촌 명동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전복죽과 된장찌게

깔끔한 맛의 된장찌게가 정답~~

 

터미널 옆이 버스 종점이어서

하도 가는 버스 출발 시간에 맞춰서 식당에서 나왔다.

몇 명 태우지 않은 상태로 버스가 하도를 향해 출발~

버스는 좀 전에 걸어서 내려온 길을 다시 되돌아 올라가서

사량대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향했다.

상도와 다른 풍경의 하도

 

하도를 한 바퀴 도는 버스여서 종점의 의미가 없지만

예전 종점이었던 곳에서 쉬다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출발한단다.

 

출발 시간까지 기다리는 중

기사님은 잠시 운동하러 밖에 나가셨다.

 

 

 

한적한 동네 풍경

 

 

 

멋진 풍경

아래 벽화에 그려진 배가 지나가고 있다 ㅋㅋ

 

 

 

베니스9에서 커피 마시고

남샘 숙소에서 출발 시간을 기다렸다.

 

4시, 여객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가오치항으로 출발~~

 

 

 

 

 

 

 

가오치항 주차장에 세워 놓았던 남샘의 차를 타고

임샘을 만나러 분이네 곰탕집으로 갔다.

 

 

 

 

카페 같은 식당

 

 

 

드디어 남미여행팀이 모두 모였네.

 

식당 사장님이 생페퍼민트로 차를 끓여주셨는데

짙은 향이 참~ 좋았다.

 

사진에서만 보던 멋진  임샘 집에 왔다.

 

 

 

 

 

작은 연못도 있고

 

 

 

 

 

 

 

사랑꾼 남편이 직접 새긴 서각

 

남편 작품이란다.

 

 

 

내가 좋아하는 임샘의 작품

 

 

 

 

 

 

 

 

 

 

 

 

 

 

 

 

 

 

 

 

 

 

 

 

 

아기자기한 집, 마음에 쏙 든다^^

 

 

 

거실에서 바다가 보인다~~

 

 

 

 

 

 

 

 

집 밖에는 온갖 식물들이 가득하다.

 

 

 

불루베리

 

복숭아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

 

 

 

구찌뽕

 

감나무

 

밤새도록 끓여놨다는 대추차를 마시며

임샘의 따뜻함을 느꼈다.

고맙고 사랑스런 동생이 생겼다는~~

 

남샘의 차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해서

8시 30분발 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널에 도착하니 12시 27분.

택시 타고 집에 오니 새벽 1시가 다되었다.

현숙이를 보내고 집에 와서

씻고 정리하니까 2시.

 

 

 

1박2일 고된 일정이었지만 행복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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