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9일
화순의 맛을 못잊어 엄마를 모시고 다시 찾아갔다.
옛날두부에서 비지찌게, 청국장, 흰순두부와 모두부를 주문
엄마는 너무 맛있다고 좋아하셨다.
양이 많아서 두부는 포장
금호리조트 626호
이번엔 새로 리모델링한 룸이라서 깔끔했다.
엄마는 저녁을 조금 드시더니 출출하신지
두부 안주로 맥주를 시원하게 드셨다.
2021년 7월 30일
원영아빠가 지난 번에 아들집에 사갔던
딱딱한 복숭아를 며느리가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맛있는 복숭아 파는 곳을 검색했었나보다.
복숭아 파는 곳을 찾아 화순 시내를 통과하다가
신호 대기 중, 콩국수집을 발견했는데
왠지 맛집 같다는 느낌이 와서 들어가봤다.
부부가 운영하는 집인데
친절하시고 콩물에 대한 자부심도 크셨다.
자신있게 권하셔서 큰 것으로 포장했다.
목적지 가까이 가니까
대로에 복숭아를 판매하는 파라솔이 쭉 늘어서 있었다.
알고보니 화순은 복숭아로 유명한 곳
'김가네 복숭아'는 거의 끝에 있었는데
파는 분이 안계셔서 복숭아밭으로 들어가봤다.
잠자리채 같은 걸로 복숭아를 따는 분이 계셨는데
부모님께서 연로하셔서 대신 돌보고 있다는 사장님이셨다.
지금은 거의 끝물이라서 복숭아 크기가 작지만
달고 맛있으니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아주 달았다.
나무에 오래 달려있었기에 크기는 줄고 당도는 높아졌다고~
수민이 줄 복숭아는 크고 좋은 걸로,
우리가 집에서 먹을 건 사장님이 골라주시는 걸로 샀다.
콘도로 돌아오는 길에 콩국수해서 먹을 생면을 사러
화순에서 가장 큰 농협 로컬마트로 갔다.
싱싱한 물건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생면과 한과, 버섯, 야채 등을 챙겨 콘도로 돌아왔다.
국수 삶기엔 적당한 조리기구가 부족했지만
나름 쫄깃한 면발의 콩국수를 만들어 맛있게 먹었다.
콘도에서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쉬다가
4시쯤 저녁식사 예약한 곳으로 출발했다.
다시 화순 시내로~~
무등산의 허리를 돌아
40분쯤 숲속길을 달려 화순시내로 내려갔다.
엄마는 나무가 큼직하고 산도 높아서 경치가 너무 좋다고,
여기 올 수 있어서 행복하시다고 몇번을 말씀하셨다 ㅋㅋ
시내의 외곽쪽에 For Table이 있었다.
'Four Table'인줄 알았는데~~ ㅋㅋ
편안한 곳에서 친절한 안내 받으며 맛있게 식사했다.
1시간30분 동안 주어진 식사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오늘 같은 길을 2번 왕복했는데
다음에 다시 오고싶은 아름다운 길이다.
주차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걷고 싶었다.
2021년 7월 31일
새벽에 비가 많이 왔다.
원영아빠는 일찍 온천탕에 다녀오고
엄마랑 나는 간단히 아침식사를 했다.
10시쯤 체크아웃하고 나오며
비 개인 하늘이 너무 예뻐서 공룡 앞에서 한컷
깜빡 잊고 마스크 쓴 상태로 사진을 찍어드렸네 ㅠㅠ
담양 쌍교갈비에서 떡갈비를 포장해 가려고 들렀다.
고기 굽는 동안 기다리며 주변에서 촬영~~
식당 근처 로컬마트에서
야채와 간식거리, 화분 하나를 샀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내려오는 차가 많아졌다.
그래도 서울쪽으로 가는 길은 막힘이 없어서 다행
손자들 보러 가는데 3시간쯤 소요
매일 집에만 계신 엄마는 바깥 바람을 쐐니까
너무 행복해 하셨다.
음식도 가리지 않고 맛있게 드셔서
모시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다.
둘째 태오를 안고 행복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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