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5일
올해 가을여행을 여러 번 갈 계획을 세웠다.
그 중에 하나, 엄마와 동생, 원영아빠랑
강촌 엘리시안에서 1박하는 여행을 떠났다.
동생네 집에 계시던 엄마를 모시고 출발~
점심 먹을 장소로 물망에 올랐던 곳 중,
최종 선택한 곳은
추석 즈음 갔었던 이천 삼부자 쌀밥집
우리 셋은 이미 맛을 본 집이라서
지난 번에 주문했던 고등어 구이를 주문하고
간장게장을 추가했다.
동생이 음식맛을 보고 엄청 좋아했다.
커피 마시러 간 곳은
동생이 추천한 원주에 있는 카페 '사니다'
산속 한가한 분위기 카페를 예상했었는데
커다란 주차장엔 자동차가 가득했고
주변은 개발이 한창 진행되는 어수선한 풍경이라
조금 실망했다.
카페로 올라가는 길, 구절초가 예쁘다.
엄마가 피곤하실까봐 커피 한 잔씩 마시고
바로 강촌으로 출발~~
작년 여름에도 왔었던 엘리시안 리조트
911호에서 내려다보니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
엄마는 우리와 함께 하면 그저 행복해 하신다.
요즘 유행하는 글램핑
리조트 주변을 둘러보고
닭갈비를 2인분 받아서 방으로 돌아왔다.
2021년 10월 16일
부지런한 원영아빠랑 동생이
리조트 주변을 걷고 사진을 찍어왔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체크아웃
편히 쉬었던 엘리시안을 떠났다.
양구로 가는 길은 한가하고 예쁘다.
작년에 들렀던 한과 만드는 곳에 다시 들러서
한과 2봉지를 샀는데 역시 맛있다 ㅋㅋ
박수근미술관에 도착했는데
이건희 컬렉션 때문인지 주차장이 만차
엄마를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게 하고
동생이 휠체어를 빌려왔다.
예약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둘러봤다.
작년엔 코로나를 이유로 개방하지 않아서 실내엔 처음.
바깥 풍경도 가을이 한여름풍경보다 더 아름답다.
엄마를 마중 나가는 우리 동기C
드디어 엄마의 휠체어 등장
건물 안, 밖에서 우리 세모녀를 열심히 찍어줬다.
미술관에서는 촬영금지
엄마는 미술관에 처음 오셨는데 너무 좋다고~~ㅎㅎ
작년에도 왔었던 오골계숯불구이에서 점심식사
유난히 맛있었다.
엄마의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여행
모두가 만족했던 초가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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