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8일
일출을 찍으러 광치기해변으로 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맞이하러 나와 있었는데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호선씨만 카메라가방 메고 나가셨고
우린 차안에서 해가 뜰 때까지 대기했다.
진숙씨와 난, 바람이 너무 강해 차밖에 나갈 수가 없어서
원영아빠만 가까운 곳에서 일출사진을 찍고 왔다.
위미리쪽 마을로 들어서니 바람이 잔잔하고 평화롭다.
동백 포레스트로 이동
푸른 하늘, 한라산 설경, 동백꽃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 너무 아름답다 ^^
전에 갔었던 동백수목원보다 나무들이 자연스럽다.
원영아빠가 썬글라스를 차에 놓고와서
내꺼 쓰고 찍었더니 좀 그렇네~~ ㅋㅋ
서귀포쪽으로 이동해서 남자들은 새섬을 한바퀴 돌고 오고
우린 주차장 근처에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서귀포항의 평온한 풍경
예전 프린스호텔쪽 도로로 올라갔다.
원영이 어릴 때,
전망 좋은 프린스호텔을 이용한 적이 있어서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서귀포 프린스호텔은
중문단지가 생기고 경영난에 노사갈등까지 겹쳐
2004년에 문을 닫았고 지금은 연수원이 되었단다.
추억의 한 장면이 사라진 것 같아 많이 섭섭했다.
서귀포이마트에 들러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고
점심으로 생선초밥과 김밥, 맥주도 샀다.
바닷가 쪽으로 쭉~ 내려오니
마침 돌로 만든 피크닉테이블이 있었다.
바람 한점 없고 봄날 같은 날씨에 맛있는 음식
최고의 점심식사를 했다.
근처에서 커피까지 공수해 온 호선씨
역시 센스쟁이~~ㅋㅋ
식사를 마치고 귤껍질을 말리는 진풍경을 구경하러 갔다.
올레3번길의 일부분인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세찬 바람에 몸이 날아갈 지경 ㅠ
드디어 귤껍질 말리는 곳에 도착했다.
센 바람에도 기분은 상쾌했다.
콘도로 돌아와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2022년 1월 29일
이젠 눈에 익은 풍경, 보고 또 봐도 멋지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섭지코지 중심 왼쪽 바닷가를 따라 드라이브
오늘도 바람이 너무 세서 모자가 날아갈까 걱정되었다.
해변도로를 따라 표선해수욕장에 갔다.
처음 와보는 곳인데 풍경이 참 좋네~~
(바닷물이 얕아서 아이들과 같이 오면 좋을 해수욕장)
원영아빠는 관심이 없는지,
차에서 내려와 보지도 않았다.
아래 사진은 진숙씨가 전에 왔을 때 찍은 거라며 보내줬다.
너무 멋있네~~
표선해수욕장에 한번더 와야겠다.
점심을 먹으러 세화리 한아름식당으로 갔다.
세화리가 구좌읍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표선면에도 세화리가 있었다 ㅋㅋ
늦으면 동네사람들로 꽉차서 앉을 자리가 없다며
조금 일찍 가야한다고 해서 서둘러 갔다.
테이블 하나가 비어있어서 앉을 수 있었는데
나머지 빈자리는 예약된 자리여서 셋팅이 되어 있었다.
진숙씨의 말대로 생고기가 너무 맛있었다.
가격도 착함(200g 1만원)
넷이서 6인분을 먹었다 ㅋㅋ
커피 마시려고 검색해서 갔던 카페 간이옥돔역
그런데 겨울엔 문을 닫는다고~~
주변 풍경이 좋아서 겨울이 지나고 와보면 좋을듯~~
근처 카페 OOO(Out Of Ordinary)로 이동했다.
커피 좋고 분위기가 좋아서 추천하고 싶은 카페
우연히 갔었는데 마음에 쏙 드는 곳
우린 재수 좋은 멤버들 ㅋㅋㅋ
마지막 밤을 보내며 맥주 타임~~
원영아빠가 맥주를 시원하게 원샷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
(물론 무알콜맥주)
2022년 1월 30일
원영아빠친구인 정일씨가 어제 저녁에 제주에 도착했는데
아침 일찍 오셔서 함께 식사를 했다.
숙소인 신화월드에서 왕복 3시간쯤 되는데
친구들 얼굴을 본다고 새벽부터 달려온 정일씨, 최고~
며칠동안 편하게 쉬었던 곳을 떠나려니 아쉽다.
이번엔 오른쪽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시로 가기로 했다.
성산일출봉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았다.
여름엔 무지 시원할 것 같은 장소
바닷가를 따라 드라이브~~
우도가 한 눈에 들어왔다.
왼쪽이 저렇게 낮은 지형이었나?
작은 전망대에도 올라가봤고
하도리 철새도래지도 들렀다.
작년에도 왔던 월정리
오늘도 하늘이 너무 멋지네~~
카페 바미아일랜드에서 쿠키와 커피를 마셨다.
(바다 바라보며 멍때리기)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시내 노형동,
그랜드 하얏트호텔 카페8에서 점심식사했다.
파스타, 피자가 맛있어서 모두들 만족
디저트는 레몬에이드와 아포카토
솜사탕을 원하느냐고 해서 일단 OK
보는 것도 한몫한 아포카토, 맛있었다.
공항에 우릴 내려주고 두 사람을 섭지코지로 돌아갔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짐을 맡기고
가까운 데라도 걸을까 했는데
시간이 어정쩡해서 비행기를 앞당겼고
라운지에서 잠시 쉬다가 4시쯤 탑승했다.
호선씨네가 나머지 일정도 편하고 행복하길 빌며
제주도를 떠났다.
많이 피곤했었는지 이륙하고 바로 취침~~
집에 일찍 오니 편하고 좋았다 ㅋㅋ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꿈 같은 4박5일 여행
너무 즐겁고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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