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4일
서울역에서 오후 2시 40분에 만나,
15:01발 KTX를 타고 16:30분쯤 둔내역에 내렸다.
둔내역 바로 아래에 있는 횡성한우피아에서
모둠한우 한팩과 육회, 된장찌게를 먹었는데
점심과 저녁 사이 어정쩡한 시간임에도
알맞은 양을 선택해서 모두 만족했다.
근처 농협매장에서 생수와 맥주, 포도를 사고
숲체원까지 타고 갈 택시를 호출했다.
친절하신 기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8Km 정도 떨어진 숲채원에 도착
방문자센터에서 키를 받아 뒷마을쪽으로 걸어갔다.
숙소에 도착할 즈음,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
주변을 걷기로 한 계획은 비가 계속 내리는 바람에 무산
맥주와 스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12시가 다되어 취침~
난 무릎 상처가 낫지 않아 금주 상태,
시원한 맥주 한잔 못하니 많이 속상함 ㅠㅠ
2022년 7월 25일
숲속 신선한 공기 덕분에 단잠을 자고 7시 30분쯤 기상
멤버들은 훨씬 일찍 일어났나 보다.
비가 계속 올 것 같더니 밤사이 그쳤었나보다.
울창한 숲속에 잘 만들어진 데크길이 있어서
비가 온 후에도 걷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그래도 혹시 또 넘어질까봐 조심조심 걸었다 ㅋㅋ
국립이어서 숲 관리가 잘된 느낌이 들었다.
오목, 볼록거울에 비친 기형적 모습도 촬영
웃을 일이 많아 행복~~
아침식사를 위해 식당 근처로 내려왔다.
식사하러 온 가족이 찍어준 단체사진
예쁜 딸이 사진도 잘 찍어줬네~~
미리 신청한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간단하지만 정갈한 반찬,
특히 부드러운 누릉밥이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반대편 데크길을 걸으러 갔다.
우거진 숲으로 들어오니 기분이 상쾌하네.
잠시 눈을 감고 주변의 소리에 집중해본다.
무념무상의 명상시간
주어진 일정 때문에 좀더 걸을 수가 없어 아쉬웠다.
다음번엔 여유롭게 정상까지 걸어가 보리라~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 길에
열심히 꽃을 찍는 연희의 모습 촬영
양치하고 짐정리하고~
방문자 센터에 키를 반납하고
걸어서 밖으로 나왔다.
어느새 밝게 개인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예전에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하셨던 엄교장샘
오늘이 제일 젊다는 걸 아셨는지
이젠 카메라를 피하지 않으셨다.
그 점도 매우 만족 ㅋㅋㅋ
전날 예약했던 택시를 타고 둔내역 도착
11:16발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니 12:41
롯데아울렛 푸드코트에서 북창순두부찌게를 먹고
각자의 집으로 고고~~
숲체원 숙소는 잡기 어려운 곳인데
어렵게 예약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경희샘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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