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023년 12월 정선/태백/영월여행

sookjac 2023. 12. 18. 13:15

2023년 12월 17일

 

아침 6시 20분까지 광화문으로 가야 해서

많이 긴장했었다.

깊이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더니 몸이 무겁네~ ㅠㅠ

그래서 그랬는지

광화문역 출구를 잘못 나가는 해프닝~

 

따뜻한 버스에서 졸다 보니 정선에 도착

얼음이 있는 도로를 조심스럽게 운전하시는 기사님이 

믿음직스러워 안심이 됐다.

 

첫 코스로 정암사로 갔다.

정암사엔 처음

부처님 진신사리가 있는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란다.

(통도사, 상원사, 봉정암, 법흥사, 정암사)

 

전날 눈이 온 데다 날이 추워서 상고대가 보석처럼 빛났다.

진신사리를 모신 소마노탑은 10분만 오르면 있다는데

안전을 위해 미끄러운 산길을 포기했다.

 

정암사를 떠나 태백으로 갔다.

 

이동 중, 갑자기 버스가 멈췄다.

상고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기회를 주기 위해~

기사님과 가이드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

아침 햇살을 맞아 보석처럼 빛나는 상고대

 

태백 시내로 들어와 점심식사할 시간이 주어졌다.

원영아빠가 시장 안에 있는 예림식당을 검색했다며 추천

청국장을 곁들인 한식

정갈한 반찬과 인생 청국장이라고 칭찬한 따뜻한 국물,

눈에 뜨인 복분자와 함께 하니 조화로웠다.

태백시장은 규모가 꽤 컸다.

 

시장 뒤쪽으로 가보니 황지연못이 있었다.

샘이 콸콸 쏟아져 나와 통로를 통해 시내를 이루며

아래쪽으로 흘러갔는데 낙동강의 원천이란다.

근처 휴게소에서 간단히 율무차와 코코아를 마셨다.

할아버지와 함께 온 초등2학년을 보니

우리 아인이의 미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흐뭇했다.

 

영월까지는 환상선 우등열차를 타고 이동

추위에도 씩씩하게 함께 한 숙이와 미자

 

영월역에서 버스를 타고 단종의 귀향지였던

청령포로 갔다.

청령포엔 세 번째 오네.

생각해 보니 부인중 교직원연수로 두 번을 왔었었다.

 

영월에 여러 번 왔었는데 선돌엔 처음 와봤다.

아마도 동 떨어진 위치 때문에 그랬었나 보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

6:30에 출발하는 일정이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친구들과 함께 한 강원도여행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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