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024년 1월 만항재 눈꽃&스위치백 트레인

sookjac 2024. 1. 12. 12:31

2024년 1월 11일

 

눈꽃 명소로 알려진 만항재

함백산 자락에 있는 만항재가 많이 궁금했었다.

 

12월에 정암사를 갔었는데 그때도 좋았지만

이번 만항재가 최고~~

 

월요일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화요일부터 따뜻한 나날이 계속되어

눈꽃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만항재에 도착해 보니 너무 놀라운 광경

 

친절한 가이드가 얼른 사진을 찍어주셨다.

 

주어진 시간이 다 되어 버스가 주차된 곳으로 갔다.

봄이면 야생화가 지천이라는 이곳에 또 한 번 오고 싶구나.

 

인증샷을 남기고도 아쉬워

다시 눈밭으로 건너갔지만

눈꽃은 바람에 날려 처음 왔을 때만은 못했다.

 

함께 온 팀들이 모두 만족한 얼굴이다.

 

태백시내로 이동해서 물 닭갈비로 점심식사를 했다.

뜨끈한 국물에 야채를 듬뿍 넣은 국물이 얼큰하면서 시원했다.

너무 많은 양에 놀랐는데 볶음밥까지 맛있게 먹었네~ ㅋ

 

식사 후, 탄광촌 홍천 삭도 마을로 갔다.

 

우리가 탈 국내 유일의 스위치 백 트레인은

산악철도와 영동선을 활용한 지그재그 열차.

 

증기 기관차의 외관과 고풍스러운 실내 공간을 갖춰

흰 눈 내린 태백 겨울 풍경을 보며 달리니까

편안하고 즐거운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기차에 탑승해서 출발 시간을 기다리는데

기관사님이 친히 오셔서

기차가 어떻게 산을 올라가는지를 설명해 주셨다.

 

이제 출발~~~

 

갑자기 기차가 섰다.

창밖에서 기관사님이 손을 흔들며 뒤쪽으로 가셨는데

이번엔 거꾸로 기차가 올라간다.

아마도 기관사가 2명이라면 왔다 갔다 하지 않았는 텐데

한 분이 이쪽저쪽을 오가며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기차를 운전하시나 보다.

 

거리는 짧은데 느리게 움직이다 보니 시간이 꽤 걸렸다.

처음 타보는 신기한 체험이 재미있었다.

 

항상 웃으시며 즐겁게 일하시는 기관사님이 멋짐~ ㅋ

 

캠핑장도 있고 레일바이크에 스위치백 트레인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체험장으로 여름엔 인기가 많을 거 같다.

(겨울엔 제한 운영)

하이원 추추파크

 

버스를 타고 제천으로 돌아왔다.

안전하게 운전해 주신 버스기사님께도 감사

 

제천 한마음시장에서 고추부각을 사고

가락국수를 먹었다.

 

기대이상으로 편안하고 즐거웠던 강원도여행

참, 좋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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