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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테스 & 카사블랑카

핫산 모스크 아침 일찍 도착하니 조명이 멋졌는데 금방 불이 꺼져 안타까웠다.햇살이 퍼지면서 모스크의 웅장한 모습이 드러났다. 모하메드 5세 광장에서 가죽 염색 작업장 모로코 특산물의 하나로 가죽으로 만든 재킷, 구두, 가방 등이 있는데, 이곳은 무두질한 가죽을 염색하는 작업장이다. 카라윈 모스크 북쪽 200m 지점의 페스 강 옆에 있는데 가까이 가면 비릿한 냄새가 풍긴다. 적. 황. 갈색 따위의 염료가 든 큰 기둥이 여럿 놓인 작업장에서 기술자들이 소.양의 가죽을 씻기도 하고 염색하기도 한다. 주위의 흙벽에 붙여서 건조시킨다. 모로코 페스의 메디나(중세도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함)좁은 길을 만든 이유는 1. 방어하기 위해, 2. 더운 날씨에 그날을 만들기 위해....합리적인 그들의 생각에 그저 놀라움만. ..

아프리카 2008.01.14

플라밍고 공연

황금의 탑 1221~1222년 사이에 지어진 황금의 탑은 세비야에 있는 Almohade 시대의 마지막 작품중 하나이다. Alcazar에서 강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방어벽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졌다. 이 탑의 이름은 한때 돔을 덮었던 황금 타일로 햇빛이 반사된되서 연유되었다. 지금은 유명한 스페인 항해자와 선박의 모형과 그림등이 전시되어 있는 해군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멋진 플라밍고 공연 이 사진이 인연이 되었는지 셋이서 비행기표 분실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다.

모로코 라바트(수도)

모로코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이동 중, 지중해가 보이는 휴게실에서... 세명의 부인을 거느리고 있고 네번째 부인을 찾고 있다는 현지가이드... 예전엔 인기짱이었지만 그도 이젠 늙어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휴게실 앞에서 먼저 사진 찍자고 해서 찍은 사진.. 핫산탑 알모하드 왕조의 제3대 야콥 알만수르가 12세기말경 장대한 모스크의 건설을 시도했으나, 얼마 후 그가 죽으면서 공사는 중단되었다. 이 탑은 미완성인 채로 남겨진 환상의 모스크 첨탑이다. 한변이 16m인 정사각형으로 높이 44m까지 올라가다 중단되었다. 탑의 남쪽에는 300개 이상의 돌기둥이 남아 있다. 완성되었다면 아마 아프리카 최대의 모스크가 되었을 것이다. 스페인 무어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의 하나이다. 대문이 화려한 모로코 왕궁..

아프리카 2008.01.13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 최후의 이슬람 왕국인 나사리 왕조의 보아브딜 왕은 스페인 국민의 국토 회복 운동에 굴복하여 평화적으로 이 성을 카톨릭 왕에게 건네주고 아프리카로 떠났다. 이 때가 1492년 1월, 바로 콜롬부스의 신대륙 발견이 있던 해이다. 이로써 스페인은 1238년부터 시작된 약 8세기 간의 이슬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기독교를 국교로 하는 근대 스페인의 탄생을 보게 된 것이다. "붉은 성"이라는 뜻의 알함브라 궁전(La Alhambra)의 성벽은 2km이고 길이가 740m, 넓이가 220㎡에 달하고 있다. 한 편, 오래된 아랍지구 그라나다 도시 한켠, 알함브라 궁전과 마주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알바이신 지구(The Albaicin)는 그라나다의 무리쉬(Moorish) 기원과 매우 밀접한 곳..

코르도바

코르도바로 옮기는 도중, 스르반테스가 돈키호테를 썼다는 마을에서 와인 한 잔을 했다. 메스키타 메스키타란 스페인어로 모스크(이슬람교 사원)란 뜻이다.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메스키타 회교사원은 스페인 이슬람교의 중심지였다. 메스키타는 원래 야누스 신전이 있던 곳으로 780년 아브둘 라흐만1세에 의해 서고트 왕국의 교회가 있던 자리에 건립되었고. 그후 3차례의 확장 공사를 거쳐 현재의 규모에 이르렀다. 그러나 확장에 따른 충분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원래는 메카의 방향에 있는 미흐라브를 향해 좌우 대칭이어야 할 모스크의 균형이 무너져 있다. 현재 메스키타 사원은 사원+ 성당으로 2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영국 작가 제럴드 브레넌은 이 인상적인 아라비안 모스크를 스페인 전역에서 가장 아름..

톨레도

코르도바 프라도 미술관고야의 마야 그림이 있는 유명 미술관 스페인광장마드리드의 최고 번화가인 그란비아가 시작하는 곳에 있다. 풀밭에 누워 있는 사람,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 등을 통해 여유로운 마드리드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광장 중앙에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가 세르반테스 서거 3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기념탑이 있다. 탑 앞에는 스페인의 유명한 작가 세르반테스 동상 있다. 세르반테스 앞에는 그의 소설 속 두 주인공이 있다. 로시난테를 타고 있는 날씬한 돈키호테와 당나귀를 탄 뚱뚱한 산초판자 동상이 그것이다.

스페인 첫날

구엘공원 가우디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공원은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과 가우디가 함께 계획한 도시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 졌다. 처음엔 도시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60세대가 살 수 있는 공동주택을 지으려 했으나 계획이 무산되면서 가우디가 설계한 2채의 집만 지어졌다. 공원 정면의 도마뱀 모양의 분수를 비롯해서, 광장의 천장과 벤치까지 모두 가우디가 일일이 색깔과 모양을 염두에 두고 구어 붙인 조각 타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어 공원 전체가 가우디의 세세한 손길을 거친 것임을 알 수 있다. 구엘 공원은 198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되었다. 공원 안에는 가우디가 1906~1926년 사이에 거주했던 집이 있는데, 지금은 가우디의 유품과 그가 디자인한 가구들과 스케치 작품..

추사고택

예당저수지에서 가까운 광시는 한우로 유명하다. 우리들이 갔었던 왼쪽 첫번째 집.... 인심이 후하다. 일반 음식점에서 주문하듯 주문을 하곤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1인분에 200g, 느낌상으론 1인분이 2인분인 듯... 고기를 거의 안 드시는 아버지를 생각하긴 했지만 4인이면 당연히 6인분은 시키는 것이지? 육회 1인분과 꽃등심 5인분을 주문한 우린 상에 차려진 음식물과 1인분에 200g으로 나온 고기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잔의 술도 없이 고기를 먹는 것이 무리여서 맥주를 시켰고 원영이와 엄마, 나는 열심히 주문한 한우를 소화했지만 능력부족. 추사고택에서 너무 부른 배를 내리느라 고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영아빠는 그 날 밤, 배탈이 났고 일요일 아침, 저녁을 굶고 점심겸 저녁으로 죽을 먹..

국내여행 2007.11.11

개심사에서

엄마는 늘 사진 찍기를 즐겨하시지만 아버지는 늘 가진 것 없이 튕기신다. 그 점을 똑같이 닮은 내가 다른 이에게 비호감으로 행동하지만... 그래도 미국에 있는 막내고모가 아버지의 최근 모습을 원하다는 한 마디에 자존심이고 뭐고 집어던지시고 사진마다 활짝 웃으신다. 그만큼 순수하시단 말씀... 오랜만에 원영이까지 동행한 여행이 좋으신가 보다. 좀처럼 협조하지 않는 기본태도를 모두 버리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신다. 특히 자동차 안에서 담배를 절제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엄마의 특별교육의 덕도 있었겠지만 살아남으려 최선의 모습을 다하시는 아버지 모습은 거의 감동이었다. 가파른 계단을 숨차 하시면서도 끝까지 잘 참고 올라와주신 성의, 사진 찍으시면서 환하게 웃어 주시는 아량.... 부모님과 몇 번의 여행이 남았..

국내여행 2007.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