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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항

토요일 아침 일찍 홍원항에 다녀왔다. 밤새도록 오징어잡이 배들이 대낮보다 환한 빛으로 주광성 오징어들을 유인하더니 갑오징어가 수도 없이 선착장에 누워 있었다. 이미 경매는 끝났는지 상자마다 주인 이름이 써 있고 무지 큰 문어만 뭉텅이로 거래되고 있었는데 어떤 방법으로 요리해야 할지 짐작도 되지 않는 그 큰 문어들의 용도가 궁금하기만 했다. 꽃게도 싱싱하여 집으로 바로 올라오는 길이었으면 간장게장 담글 게를 사고 싶었는데 하루를 돌아다녀야 하기에 아깝지만 포기해야 했다.

국내여행 2007.11.10

춘장대 가족여행

금요일 출발이 늦어질까봐 학교에서 만나기로 했더니 엄마, 아버지가 얇은 옷을 입고 오셨다. 11월이고 날씨도 궂은데... 집처럼 따뜻할 줄 알고 또 낮에 다닐 생각만으로 평상시 옷차림으로 오셨나보다. 젊은 사람들도 두꺼운 외투를 입고 다니는데 바람이 매섭게 부는 바닷가에서 한껏 웅크리고 계신 모습이 안타깝기만 했다. 그래도 두 분은 행복하신가 보다. 군산회집에서 큰 상 하나 가득 채워지는 음식들을 보며 엄마는 연신 행복한 웃음이다. 복분자로 기분이 더욱 좋아지셨는지 행복하시다는 말씀을 연발하신다. 손주의 제대도 기쁜데 함께 여행하시니 좋으신가보다. 어디 함께 가자면 늘 거부하시는 아버지가 또 고집 부리시면 하는 수 없이 집에 계셔야 했을텐데 함께 오셨으니 좋으시기도 하셨겠지. 연잎밥을 전자렌지에 데워 김..

국내여행 2007.11.10

남당리 낚시

아침 바다색이 환상적이었다 오랜만에 원영이랑 함께 여행 가서 너무 행복했다. 큰아들 박원영, 예쁜 민혜 항상 다정한 동근이, 사랑스런 은경이 신혼부부 병용이, 혜진이 은경이가 잡은 자연산 오도리(대하) 병용이네 집앞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금요일 오후 6시에 출발하였는데 막힘이 없었고 해미IC에서 빠져 덕산으로 가는 길이 새로 개통되어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가루실가든에 1년만에 들러 어죽을 먹고 뒤이어 오는 제자팀에게 줄 어죽재료를 사들고 스파캐슬에 도착하니 8시 30분... 동근내외가 도착하고 조금 있다가 병용이네와 원영이네가 도착해서 10시쯤 모두 모였다. 맞벌이 하느라 모두 피곤할텐데도 저녁 먹고 윷놀이를 했다. 윷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말만 하고 그냥 오는 바람에 다시 땅콩으로....back..

국내여행 2007.10.27

장성 축령산

1박2일로 장성 축령산에 갔었다. 군산회집에서 거한 저녁식사, 다음날은 전주 고궁에서 한정식... 이틀동안 기름진 식사와 시원한 맥주 때문에 몸무게가 장난이 아니게 늘어났다. 주요요리 한 가지를 충실히 먹는 방법으로 전환해야지 잡스런 요리를 모두 맛본다고, 아깝다고 마구 먹었더니.....남는 것은 후회 저녁에 병용이 청첩장을 받았다. 가시, 버시부터 금요일 저녁 7시까지 일반 상식을 깬 일련의 행동들이 병용이 답다. 창로처 수옥이가 점점 더 힘들어한다. 좋은 일이 있어야 될텐데 걱정이다. 모두 밝은 얼굴로 만나서 행복했다. 군산회집 주방장 작품(제목이 뭐라 했는데...) 1인분에 4만원이 결코 아깝지 않은 푸짐하고 맛깔스런 저녁을 먹었다. 작년에 한 번 와보고 꼭 다시 오리라 했는데 다시 가는데 1년 걸..

국내여행 2007.08.25

게이랑에르

경사가 급한 산길을 오르고 보니 대평원.... 멋진 초원이 끝없이 펼쳐 있고 빙하 녹은 물이 강을 이루고 있었다. 물론 얼음물이라서 엄청 차가웠다. 노르웨이의 보석 -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관광 (게이랑에르 - 헬레쉴트 구간 유람선 탑승/약 1시간 소요) 게이랑에르는 피요르드의 가장 끝머리에 자리잡고 있는 노르웨이의 보석으로 알려진 아름다운 작은 도시이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게이랑에르까지 흐르는 피요르드를 말한다. 세계최대의 빙하지대인 브릭스달로 이동 브릭스달 푸른빙하 관광 - 빙하 전용 오픈카 탑승 세계적으로 유명한 "송네피요르드"의 한 구간인 만헬라-포드네스 구간(20분) FERRY로 이동

북유럽 200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