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현숙이랑 집에서 9시 45분쯤 만나서 양평으로 출발했다. 출근시간이 지났는데도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많이 정체되었다. 패러글라이딩하기 전에 점심을 먹어야 해서 예전에 갔었던 '산마늘 밥'으로 갔다. 스산한 날씨에 외관까지 허술해 보여서 영업을 계속하나 걱정했는데 실내는 예전처럼 아늑했다. 코로나 기록(?)을 하고 연잎밥에 간장게장을 주문,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었다. 커피 마시고 여유롭게 옥천면 신복리로 달려갔다. 옥천냉면을 먹으러 여러 번 들렀던 곳이지만 주로 입구까지만 갔었고 안쪽은 한화콘도를 이용할 때, 딱 한 번 갔던 기억. 신복리는 산등성이에 예쁜 집들과 깔끔한 식당들이 자리 잡은 아늑한 동네였다. 산길로 이어진 막다른 곳에 '패러러브'가 있었다. 안내해주시는 분도 친절하고 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