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5일 금호리조트를 예약할 때마다 화순이란 곳이 어딘지 많이 궁금했었다. 수요일 저녁에 '한번 가 볼까? ' 그냥 던진 말인데 원영아빠가 가보자고 흔쾌히 동의해서 목요일 오후에 출발했다. 연일 폭염으로 힘든 나날인데 자동차 안은 시원하다. 평소 같으면 에어컨 바람을 싫어해서 바람 나오는 곳을 아예 막거나 방향을 돌려놨는데 가려운 곳에 바람을 쐬주니 행복하다. 고속도로를 막힘 없이 달려 콘도에 도착, 1108호를 배정 받아 짐을 풀고 샤워를 했다. 온천물이 생각보다 좋다. 에어컨을 켜서 시원한 상태로 조금 쉬다가 콘도 오면서 봐두었던 추어탕집으로 갔다. 사장님은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식사가 된다고 하셨다. 준비하는 동안 먹으라고 찰옥수수와 기장떡을 주셨는데 둘다 원영아빠가 워낙 좋아하는 음..